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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이후 유동성 영향력 약화…실적이 주가 결정할 시점" [모닝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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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11일 신한투자증권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기점으로 시장의 유동성 영향력이 정점을 지나 약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향후 주가 방향성의 핵심은 실적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글로벌주식전략 수석연구원은 "하반기 주가 상승의 본질은 유동성이 아니라 이익 개선이며, EPS가 상승분의 83%를 설명한다"고 밝혔다. 그는 "PER은 하반기 내내 22배 수준에 머물렀고 유동성 기대는 주가 상승을 '거들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9~11월 시장이 단기적으로 유동성 확대 기대에 과도하게 반응하며 투기적 성격의 저품질 종목이 급등했고, 그 반대급부로 실적 선도주의 알파가 약화됐다고 분석했다. 11월 들어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하면서 시장 조정이 나타난 것 역시 같은 맥락으로 해석했다.

김 연구원은 "점도표가 지금까지 진행된 인하보다 남은 인하 횟수가 적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고, 선물시장이 반영했던 내년 말 기준금리 3% 도달 전망도 후퇴 가능성이 있다"며 유동성 모멘텀의 약화를 예상했다.

[게티이미지뱅크]

보고서는 연말~연초로 갈수록 실적이 다시 주가의 주된 동력으로 복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 실적 시즌은 sell-on 양상이었지만, 이후 컨센서스 상향 속도가 매우 빠르다"며 "이익수정비율이 상위 20%까지 반등했고, S&P500의 12개월 선행 EPS는 연말 310pt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금융·소비재·광산·미디어 업종 등에서 강한 실적 모멘텀이 나타나고 있어 4분기 실적 서프라이즈 가능성도 제기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밈주식이 강했던 구간에서 실적 선도주들은 상대적으로 소외됐지만, 지난달 말부터 다시 신고가로 복귀하며 실적 알파가 재개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에는 미국 상장 종목 중 12MF EPS 3개월 모멘텀 상위 5% 종목 리스트가 제시됐다. 반도체·소재·에너지·미디어·리츠 등 다양한 업종이 포함돼 있으며, 엔비디아(NVDA), 브로드컴(AVGO), 마이크론(MU), 로쿠(ROKU), 샌디스크(SNDK) 등이 상위권에 있다.

김 연구원은 "12MF EPS 3개월 변화율 상위 5% 이내 종목군이 이번 국면에서 가장 강력한 알파를 기록하고 있다"며 "FOMC 이후 포트폴리오는 유동성 기대에 의존한 종목보다 실적 모멘텀 상위 기업 중심으로 재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연말~연초는 실적 기반 포트폴리오 재조정 시기"라며 "내년 강세장의 본질도 실적으로 회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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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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