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BNK금융지주가 그룹 주요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선임 절차를 본격화하며 차기 경영진 윤곽을 드러냈다.

BNK금융지주 자회사CEO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자추위)는 12일 서류심사를 통해 ▲부산은행 4명 ▲BNK캐피탈 5명 ▲BNK투자증권 3명 ▲BNK저축은행 3명 등 4개 주요 자회사 CEO의 2차 후보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후보군은 지원자들이 제출한 경영전략 및 미래비전 보고서를 토대로 평가됐다. 자추위는 각 후보의 금융 전문성, 조직관리 능력, 그룹 중장기 비전 부합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후보군을 압축했다.

자추위는 "지난 9월 경영승계 절차 개시 이후 그룹의 전략 방향과 각 자회사 경영 환경을 충실히 반영해 평가를 진행해왔다"며 "사업 역량과 전문성, 도덕성과 리더십, 대외 평판 등을 균형 있게 고려해 경영승계 계획과 지배구조 모범 관행에 따라 체계적으로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최종 후보자는 오는 23~24일 심층 면접 평가를 통해 선정될 예정이다. 이후 각 사의 임원후보추천위원회 검증과 이사회 확정을 거쳐 내년 초 주주총회에서 최종 CEO가 선임될 계획이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