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 12일 제19대 청장으로 김인창 치안감이 취임했다고 14일 밝혔다.
김 청장은 취임사에서 "동해는 우리 해양주권의 최전선이자 전략적 가치가 매우 높은 해역으로 급변하는 해양환경과 국제정세 속에서 동해해경의 역할이 더욱 막중해지고 있다"며 "빅데이터·AI 기술을 활용한 예측 기반 치안체계 구축과 드론 등 무인장비 도입 확대를 통해 선제적 해양안전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 "실전 중심의 반복훈련을 통해 현장 대응력을 키우고, 엄정한 법 집행으로 동해 해양주권을 적극 수호하겠다"며 "유관기관과 공조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청렴과 공정에 기반한 조직문화를 확립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해양경찰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제주 서귀포 출신인 김 청장은 성산수산고와 목포해양대학교 항해학과, 동국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4년 해양경찰 간부후보(42기)로 입직해 해양경비안전본부 해양항공과장, 포항·제주해양경찰서장, 본청 수색구조과장·운영지원과장, 제주·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 해양경찰청 수사국장 등을 두루 거쳤다.
특히 해양수색구조와 조직 운영, 해양범죄 수사 분야에서 경험을 쌓으며 과학수사 기반 강화와 공정한 수사 문화 정착에 힘써온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 전환 흐름에 맞춰 빅데이터·AI를 활용한 해양치안 고도화 정책에도 참여해 온 만큼, 동해해경청의 예측형 해양안전·수사 역량 강화를 이끌 적임자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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