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뉴스핌] 이웅희 문화스포츠 전문기자=창원 LG가 고양 소노를 꺾고 주말 연전에서 1승1패를 거뒀다.
LG는 11일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리는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고양 소노와의 원정경기에서 80–75로 승리하며 연패를 피했다.
경기 후 LG 조상현 감독은 "연전이라 부담되는 경기였다. 소노 경기력도 나쁘지 않았다. 결국 리바운드 싸움에서 앞섰다. 이정현(10점)을 15점 밑으로 잡자고 했는데 잘 됐다"면서 "공격에선 경기를 하며 맞춰가야 하는 부분이 많다. 3라운드에 초점을 맞춰 준비하겠다"고 총평했다.

이날 아셈 마레이가 23점 21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며 경기를 지배했다. 조 감독은 "수비에서 도움를 많이 가달라고 했다. 공격에선 톱에서 공을 뿌려주는 역할을 주문했다. 픽 게임을 누구로 할지는 골라 달라고 했다. 양준석과 할지, 유기상하고 할지 원하는대로 맞추려고 한다"고 밝혔다.
전날 SK 원정에서 완패했지만 연전이었던 이날 다시 승리했다. 조 감독은 "연전에 오히려 경기력이 괜찮다. 쉬고 경기를 하는 토요일 경기가 좋지 않다. 그렇다고 선수들에게 휴식을 안 줄수도 없다. 고민을 해봐야 할 거 같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칼 타마요는 3점슛 4개를 모두 놓치는 등 9점에 그쳤다. 조 감독은 "타마요가 정체기 같다. 생각이 많은 거 같다. 양홍석과 호흡도 생각하는 거 같다. 본인이 이겨냈으면 좋겠다. 좋지 않으면 벤치에 앉혀서 경기를 보게 하고 변화를 주며 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주말 연패를 피한 LG는 오는 21일 원주 DB와 홈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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