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삼척시는 교육발전특구 사업 추진 성과를 점검하고 지역 미래 교육의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2025 삼척시 교육발전특구 사업 성과토론회'를 지난 15일 쏠비치 삼척에서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삼척시와 강원특별자치도 삼척교육지원청, 강원대학교가 공동으로 참여하고 EDUPIA삼척교육발전사업단이 주관해 열렸다. 박상수 삼척시장을 비롯해 삼척교육지원청, 강원대학교, 지역 학교 관계자, 학부모 대표 등 교육 주체와 수요자들이 참석해 지역 교육의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

행사에서는 교육발전특구 사업 추진 유공자에 대한 표창이 진행됐다. 수상자는 한국에너지마이스터고 김남은 교사, 삼일중 김수찬 교사, 삼척시가족센터 박나윤 센터장, 흥전지역아동센터 오희정 센터장으로, 수소·신소재 특화 교육프로그램 도입, 다문화 지원 확대, 디지털 소외지역 프로그램 운영 등 각 분야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성과발표에서는 EDUPIA삼척교육발전사업단 장종식 교수가 교육발전특구 사업의 추진 개요와 주요 성과를 소개했다. 삼척시는 영·유아 발달프로그램, 스포츠 돌봄교실, Premier Edu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강원대와 협력해 추진하고 있으며, 행정·재정적 지원체계를 강화해 지역 중심의 교육생태계를 조성 중이다.
특히 폐교(구 소달초등학교)를 활용해 조성 중인 '소달 배움터' 사업이 관심을 모았다. 삼척시·삼척교육지원청·강원대학교가 공동 추진 중인 이 사업은 지역 유휴자원을 활용한 교육혁신 모델로 전국 교육발전특구의 모범사례로 발전할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상수 삼척시장은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소멸의 위기 속에서 교육발전특구 사업은 지역 교육의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인재를 양성할 핵심 대안"이라며 "지속 가능한 교육환경을 조성해 삼척 교육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척시는 2024년 7월 교육부 주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이후 강원대학교와 함께 EDUPIA삼척교육발전사업단을 출범하고 다양한 교육혁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삼척시 교육발전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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