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속초시는 본격적인 한파와 적설에 대비해 주요 도로변 가로화단 수목을 대상으로 '겨울철 월동 관리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급격한 기온 변화와 폭설, 도로 제설 작업으로 인한 수목 피해를 예방하고, 겨울철에도 도심 녹지 기능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로데오거리 등 주요 대로변과 관리 필요도가 높은 구간을 중심으로 관목류 생육 상태를 점검 중이며, 제설 과정에서의 손상을 막기 위해 도로와 녹지 경계부에 수목 보호용 월동 거적을 설치할 계획이다.
폭설 대비 관리도 강화한다. 적설 예보 시 현장 순찰을 확대하고, 관목류 및 가로수에 눈이 과도하게 쌓여 가지가 부러지거나 수형이 훼손될 우려가 있는 구간은 신속히 제설해 피해를 최소화한다.
또한 폭설 후에는 도로변 녹지로 유입된 잔재물과 오염 물질을 제거하고, 토양개량제 살포 등을 통해 수목의 건강성을 회복시키며 상시 점검과 후속 조치를 병행할 계획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도로변 녹지는 도시 경관뿐만 아니라 미세기후 완화와 보행 환경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철저한 사전 점검과 예방 조치로 쾌적한 겨울철 녹지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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