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S 1400원·배당수익률 4%대에 자본준비금 활용 배당 여력까지"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이승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리포트에서 쿠쿠홀딩스에 대해 "국내는 제품 다각화 노력으로 전기밥솥 이외 기타제품 매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고, 해외는 중국·미국·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매출이 확대 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안정적인 실적 성장과 함께 배당 확대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쿠쿠홀딩스의 주당배당금(DPS)을 1400원으로 추측했다. 현재 주가 수준을 감안한 예상 배당수익률은 약 4.6%로 제시했다. 지난달 임시주주총회에서 1892억원 규모의 자본준비금 감소 안건이 승인되면서, 이 자금이 비과세 배당 재원으로 활용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과거 배당성향을 고려하면 배당소득 분리과세 요건을 충족할 가능성도 높다"며 "자사주 소각 의무화 법안 통과 시 보유 자사주 6.1%에 대한 소각 가능성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4분기 실적도 무난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쿠쿠홀딩스의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한 2682억원, 영업이익은 3.3% 늘어난 382억원으로 추정했다. 국내 매출은 2038억원으로 13.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기밥솥은 전체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 제품 비중 확대를 통해 전년과 비슷한 매출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고, 인덕션레인지와 음식물 처리기 등 기타 가전은 고성장을 이어가며 내수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진단했다.
해외 사업은 중국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4분기 해외 매출을 6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중국 매출은 266억원으로 9.0%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현지 유통망 확충을 통한 외형 성장이 이루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과 동남아시아 시장에서도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