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6년 2월이면 59세가 되는 일본의 베테랑 공격수 미우라 가즈요시가 5년 만에 J리그 무대로 돌아올 전망이다.
일본 스포츠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21일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JFL 아틀레티코 스즈카에서 뛰고 있는 전 일본 대표팀 공격수 미우라 가즈요시가 다음 시즌 J3 후쿠시마로 임대 이적하는 것이 확실해졌다"고 전했다.


미우라는 일본풋볼리그(JFL) 소속 아틀레티코 스즈카와 내년 1월 31일 임대 계약이 만료된다. 후쿠시마로 향할 경우 2021년 요코하마 FC를 떠난 뒤 5년 만의 J리그 복귀다.
1982년, 15세의 나이로 고교를 중퇴하고 브라질로 건너간 미우라는 1986년 산투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내년이면 프로 선수 경력만 40년에 이른다. 1967년 2월 26일생인 그는 2026년 2월 59세가 된다.

미우라는 2005년 요코하마 FC에서 뛰었고, 이후에도 현역 생활을 이어왔다. 2024년 6월까지 포르투갈 2부 올리베이렌스에서 임대 생활을 한 뒤 스즈카로 돌아와 다시 그라운드를 밟았다.
내년 1월 스즈카와의 임대 계약 종료를 앞두고 복수의 구단이 미우라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이 가운데 후쿠시마가 지난 10월부터 적극적으로 접촉하며 협상 주도권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적이 마무리되면 미우라는 내년 2월 7일 또는 8일 열리는 고후와의 J3 개막전에 출전할 가능성도 있다. 임대 기간에는 추춘제 원년이 되는 2026-2027시즌까지 포함될 전망이다. 그러면 미우라는 2027년 2월에 현역 J리거로 만 60세 생일을 맞는다. '환갑 J리거'라는 전례 없는 기록도 현실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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