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상생 사회공헌 '맛제주' 12년째 이어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호텔신라가 22일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 '맛있는 제주만들기(맛제주)'의 28번째 식당인 '한림돼지국밥'을 재개장했다. 제주시 한림읍 한림중앙로에 위치한 한림돼지국밥은 호텔신라 임직원의 재능기부를 통해 상권 분석부터 메뉴 개발, 인테리어 개선, 서비스 및 조리 교육까지 전반적인 컨설팅을 거쳐 새롭게 문을 열었다.
이날 열린 재개장식에는 조상범 제주특별자치도청 안전건강실장, 정진홍 JIBS 사장,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 이용주 제주신라호텔 총지배인, 오주연 신라면세점 제주점장 등 30여 명이 참석해 28호점 식당주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호텔신라는 이번 컨설팅에서 기존 국밥 메뉴의 품질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는 한편, 관광객과 신규 고객층을 겨냥한 신메뉴를 개발했다. '미나리국밥'과 '얼큰국밥'은 제주산 소사골과 돼지뼈를 혼합해 3일간 우려낸 육수에 생강과 마늘 등 향신채소를 더해 깊고 깔끔한 맛을 구현했으며, 한라산 용천수로 재배된 한림 지역산 미나리를 사용해 신선함을 살렸다.
신규 메뉴로는 '김치말이 고기국수'와 '모닥치기'를 선보였다. 김치말이 고기국수는 수비드 방식으로 조리한 돼지고기를 활용해 부드러운 식감을 강조했고, 모닥치기는 김치전롤과 돼지고기 보쌈, 순대 등을 구성해 제주식 모둠 분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이와 함께 식당 내·외부 인테리어를 개선해 운영 효율성과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맛제주'는 호텔신라가 12년째 이어오고 있는 지역 상생 사회공헌 활동으로, 제주특별자치도와 지역 방송사 JIBS와 협력해 영세 자영업자의 재기를 지원하고 제주 음식문화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8호점 식당주인 김을자·이관태 부부는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조리와 위생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달았다"며 "정직한 재료와 변함없는 맛으로 고객에게 신뢰받는 식당이 되겠다"고 밝혔다.
mky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