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2026시즌 KLPGA 정규투어 일정을 24일 발표했다.
2026시즌 KLPGA 정규투어는 3월 태국에서 열리는 개막전을 시작으로 11월까지 총 31개 대회로 치러진다. 총상금은 347억원, 대회당 평균 상금은 약 11.2억원으로 편성돼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는 2025시즌(31개 대회·총상금 346억 원) 대비 약 1억원 증가한 수치다.
이번 시즌의 가장 큰 특징은 4개의 신규 대회가 가세하며 투어의 역동성을 높였다는 점이다. 시즌 시작을 알리는 태국 '000 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을 시작으로, 국내 개막전인 '더 시에나 오픈(가칭)'이 10억 원 규모로 4월 초 골프 팬들을 찾아간다. 이어 4월 말에는 'DB 위민스 챔피언십(가칭)'이, 시즌 후반부인 10월에는 또 하나의 신규 대회인 '000 오픈'이 가세하며 총 4개의 새로운 타이틀이 투어의 외연을 확장했다.
기존 대회들의 상금 증액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넥센·세인트나인 Masters 2026'은 총상금을 10억원으로 1억원 증액했고, '2026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는 무려 3억원을 올린 15억원 규모로 치러진다. 이외에도 일부 스폰서가 상금 증액을 계획하고 있어 2026시즌 KLPGA투어의 총상금 규모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KLPGA 챔피언십'은 2026시즌부터 BC카드, 한국경제신문과 손잡고 'BC카드·한경 제48회 KLPGA 챔피언십'이라는 명칭으로 개최된다. 총상금은 15억원 규모다.
김상열 KLPGA 회장은 "한국여자골프의 발전을 위해 큰 결단을 내려준 스폰서와 변함없는 성원을 보내주는 팬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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