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과 경주 등 남부 해역에 안전사고 위험 예보제가 발령됐다. 포항해경이 연안 해역 순찰을 강화했다.
주의보는 25일 오전 6시부터 기상특보 해제까지 이어진다.

이번 주의보 발령은 경북 남부 앞바다에 강한 바람과 높은 물결이 예상된 데 따른 조치이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25일부터 경북 남부 앞바다와 동해 남부 북쪽 먼바다에 바람이 순간 풍속 10~16m/s 이상의 강한 바람과 1.5~3.5m의 높은 물결이 예상되어 해양 안전사고 우려가 높아져 주의가 각별히 요구된다.
포항해경은 연안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높은 갯바위·방파제 등 위험 구역을 중심으로 예방 순찰을 강화하고 긴급 대응 태세를 유지할 방침이다.
또 사고 발생 위험성이 높은 항포구에 선박 안전 상태를 점검하고, 파출소 전광판, 지자체 재난 안전 문자 등을 이용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 활동을 강화했다.
이근안 포항해경서장은 "최근 방파제(테트라포드)나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다가 파도에 떠밀려가거나 추락하는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위험 예보제 발령 중에는 낚시객들의 방파제 접근 자제와 함께 기상정보를 잘 확인하고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할 것"을 당부했다.
nulche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