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강릉시가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과 사회 참여 확대를 위해 강원특별자치도 내 시·군 가운데 최초로 다인승 특별교통수단을 도입, 내년 1월부터 본격 운행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현재 강릉시 특별교통수단은 개별 이동지원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어 단체 이동 수요에 한계가 있었다. 시는 휠체어 이용자 3인이 동시에 탑승할 수 있는 대형 승합차 '쏠라티' 1대를 신규 도입해, 단체 이동에 특화된 다인승 특별교통수단 체계를 마련했다.
다인승 차량은 특별교통수단 등록자 중 출발지와 목적지가 동일한 휠체어 이용자가 2명 이상일 때 이용할 수 있으며,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강릉시 관내에서만 운행된다.
이용 신청은 강릉시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이용 희망일 기준 7일 전부터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 사이 전화로 사전 예약하면 되며, 배차는 신청 순서 및 운행 여건을 고려해 조정된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이번 다인승 특별교통수단 운행은 강원특별자치도 내 첫 선도 사례로, 교통약자의 이동 권리 보장과 사회 참여 확대라는 측면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는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모든 시민이 차별 없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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