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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키워드] 고환율·확장재정·산업전환…한국 경제 3대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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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원대 환율 일상화…수출은 웃고 물가는 울어
AI 중심 재정 투입 본격화…재정건전성은 시험대
산업 대전환 분기점…AI·반도체 '가속' 전통산업 '둔화'

본 기사는 신년을 맞아 한국 경제 3대 이슈를 정리했습니다. 기사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ChatGPT', '퍼플렉시티(Perplexity)', '제미나이(Gemini)' 등 인공지능(AI) 3대 모델을 적용해 내년 주요 경제 현안을 교차 검증했습니다.  

[세종=뉴스핌] 김범주·이정아·김기랑 기자 =지난해 1400원대에 안착한 원·달러 환율이 2026년 새해에도 비슷하거나 더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환율 리스크 관리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지난해 마지막주 원·달러 환율은 1439.0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5년 연평균 환율은 1422.16원으로 외환위기를 겪었던 1998년 평균 (1398.39원)보다 높은 역대 최고 수준이었다.

지난해 7월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 모습[사진=뉴스핌DB]

◆고환율에 수출기업은 '표정관리', 수입 물가는 '껑충'

원·달러 환율은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불리는 1500원을 눈앞에 두고, 외환당국의 적극적 시장 개입과 국민연금의 전략적 환헤지로 하락 추세로 흐름을 돌리기는 했지만, 여전히 변수가 많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실제 글로벌 투자은행(IB) 12곳의 향후 3개월 환율 전망치는 평균 1440원, 12개월 전망치도 1424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5년 연말 환율(1439원)과 유사하거나 더 높은 수준이다. 다수의 IB가 1400원을 웃도는 수준의 환율을 전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2026년 환율을 더 끌어올릴 수 있는 여러 요인을 지적한다. 한미 금리 격차 지속, 이른바 서학개미의 해외 투자 확대, 10년간 200억달러(약 29조원) 수준의 대미투자 등이 원화 약세의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고환율이 2026년에도 지속되면 기업들은 환차손과 외화 조달 비용 증가라는 이중 부담에 직면하게 된다. 항공사의 항공기 리스료, 석유화학 기업의 원유 수입 비용 등이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가계도 마찬가지다.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공산품 물가 상승, 수입 농산물 가격 인상 등으로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지난해 국가데이터처가 공개한 '2025년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1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환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석유류 제품이 전년동월 대비 6.1%가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2월 이후 10개월 만에 최대 상승율이다.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커피는 7.8%, 수입쇠고기는 8.0% 상승율을 각각 기록했다.

반면 고환율이 수출 기업들에는 가격 경쟁력 강화와 환차익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자동차, 전자, 조선 등 주력 수출 기업들은 달러로 받은 매출을 원화로 환산할 때 수익이 늘어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실제 고환율 영향으로 한국 수출이 사상 처음으로 7000억달러를 돌파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송영관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위원은 "내년 원화가 1500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지만, 달러 약세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현실 가능성은 낮아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고환율이 실물경제에는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며 "다만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등 정치적 요건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 확장재정 승부수…성장 반등 vs 재정 경고등

올해 한국 경제 반등을 위해 정부는 확장재정을 펼친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해 12월 11일 열린 업무보고에서 "적극적 재정 정책과 소비·투자·수출 부문별 대책으로 '1.8%+α'의 성장을 뒷받침하겠다"며 "피지컬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AI 대전환'을 본격 추진하고 초혁신 경제 프로젝트를 가시화해 전략적 산업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재정 정책을 통해 한국 경제의 성장 동력을 복원하겠다는 구상이다. 한국 경제는 '12·3 비상계엄'과 트럼프발 통상 리스크 여파로 지난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2% 역성장했다. 다만 새 정부 출범과 맞물린 2분기와 3분기에는 각각 0.7%, 1.3% 성장하며 경기가 저점을 통과했고, 민간 소비도 회복세를 보였다.

정부는 이러한 회복 흐름에 두 차례에 걸친 추가경정예산(추경)이 소비 심리를 떠받치는 완충 장치 역할을 했다고 판단했다. 또 인공지능(AI) 붐과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수출을 견인하며 경기 청신호가 나타났다. 정부는 내년 예산안을 720조원 규모로 편성했으며, 산업 전략과 미래 기술 분야에 재정을 집중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정부는 AI를 중심으로 한 전략 산업 육성에 재정을 본격적으로 투입한다. 피지컬 AI와 반도체, 첨단 제조, 에너지 전환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분류했다. 신산업은 정부 주도가 아닌 민간과 연계한 방식으로 이뤄지며, 생산성과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리는 방향으로 재정 집행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확장재정의 효과와 별개로 재정건전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국가채무가 증가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고금리 기조 속에서 국고채 발행이 확대될수록 이자 부담이 구조적으로 누적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는 중장기적으로 재정의 폭을 제약할 수 있는 강력한 요인이다.

출범을 앞둔 기획예산처의 역할도 중요하다.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는 한국 경제를 '회색 코뿔소(Gray Rhino)'에 비유했다. 회색 코뿔소는 발생 가능성이 높고 충분히 예측할 수 있는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이를 간과하거나 적극적인 대응을 하지 않아 큰 위기나 손실이 발생하는 사건을 말한다.

이 후보자는 "우리 경제는 성장 잠재력이 훼손되는 구조적이고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해있다. 불필요한 지출을 찾아내 없애고 민생과 성장에는 과감하게 투자하는 방식이 필요하다"며 "단기적으로 그때그때 예산을 배정하는 게 아니라 미래 안목을 갖고 기획과 예산을 연동하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전문가들은 확장재정 자체 보다 속도 조절과 지출 구조가 관건이라는 조언을 건넸다. 보편적 지출 확대는 정책 효과가 분산될 수 있지만, 선별적 지출은 재정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AI·반도체 등 산업에 대한 '핀셋 지원'도 재정 투입 대비 효과를 끌어올릴 수 있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확장재정이라는 개념이 나쁜 게 아니다. 어떤 방향과 속도를 갖고 있느냐가 중요할 것"이라며 "재정 투입의 속도를 조절하면서 지출 증가율을 관리해야 한다. 특히 관리재정수지 적자율을 재정준칙 상한선인 -3%대에서 관리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지난해 12월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발표회 부스에서 업스테이지 관계자가 시연을 하고 있다. 2025.12.30 choipix16@newspim.com

◆ 산업 전환 가속…AI·반도체·재생에너지 '핵심축'으로

2026년 한국 경제의 또 하나의 핵심 축은 산업 전환이다. 정부와 기업 모두 AI·반도체·이차전지·재생에너지 중심의 산업 구조 재편을 피할 수 없는 과제로 받아들이고 있다.

글로벌 통상 환경은 이미 기업 비용 구조를 직접 압박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관세·공급망 규제·탄소 규제가 동시에 강화되는 가운데, 한국 주력 산업은 수출 구조와 생산 체계를 근본적으로 다시 설계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기존 제조 경쟁력만으로는 성장 방어가 어려운 국면이다.

산업연구원은 '2026년 경제·산업 전망'에서 "AI 및 신흥국 투자 확대에도 불구하고 통상여건 악화, 중국 경기 둔화와 경쟁력 강화로 산업별 차별적 성장세가 심화되고 있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한 해외 생산 확대와 기술 전환이 동시에 요구되는 국면"이라고 진단했다

산업연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산업 수요는 AI 중심 IT 신산업군이 견인하나 미국 관세 강화와 미·중 갈등, 중국의 경기 둔화·자급률 상승 등이 주요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자동차·가전·섬유 등 소비재 산업은 완만한 성장세를 보이지만 통상 불확실성으로 증가폭이 제한되고, 조선·일반기계·철강 역시 관세와 환경 규제 강화 속에서 부담이 커지는 구조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앞두고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08.26 photo@newspim.com

특히 AI·반도체·이차전지·바이오헬스 등 IT 신산업군과 전통 소재 산업 간 성장 격차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벌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산업연은 내년 반도체 수출이 4.7%, 바이오헬스 수출은 7.8% 각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철강(-5.0%)과 정유(-16.3%), 석유화학(-2.0%)은 모두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별 생산 전망도 같은 흐름이다. 산업연은 올해 반도체(20.5%)와 바이오헬스(9.4%) 생산이 증가하는 반면, 철강(-2.0%)과 석유화학(-0.5%) 등 전통 소재 산업 생산은 구조적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차전지 생산도 해외생산 확대의 영향으로 9.8% 감소할 전망이다.

이에 산업연은 2026년을 한국 산업 구조가 본격적으로 갈라지는 분기점으로 평가했다. 산업연은 "13대 주력산업 가운데 반도체·ICT·조선·바이오헬스는 견고한 성장을 이어가고, 철강·석유화학·정유는 침체가 지속되는 양극화가 심화될 것"이라는 진단을 내렸다.

전환을 늦출수록 기업 비용 부담은 구조적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연은 미국 관세와 탄소중립 규제, 중국과의 경쟁 심화 등이 동시에 기업 수익성을 압박하고 있다고 봤다. 또 올해부터 시행될 배출권거래제 4차 계획기간을 앞두고 철강 등 에너지 다소비 산업의 부담이 급격히 확대될 것으로 관측했다. 이는 단순한 환경 규제가 아니라 기업의 비용 구조를 바꾸는 요인이라는 해석이다.

산업연은 산업 전환의 방향으로 AI·친환경·모빌리티·스마트 제조 중심의 기술 전환을 제시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수출시장 다변화와 세제·금융·연구개발(R&D) 확대, 통상 협력, 규제 개선 등이 동시에 추진돼야 한다는 제언도 내놨다. 전환이 지연될수록 규제 비용과 경쟁력 상실 비용이 더 크게 누적된다는 판단이다.

이에 관해 산업연은 "AI와 친환경, 모빌리티, 스마트 제조 등 기술 전환에 대비한 산업별 기술 경쟁력 확보와 생산 기반 강화가 필요하다"며 "수출시장 다변화와 관세 충격 완화를 위한 통상 협력·규제 개선 추진과 더불어, 친환경 전환과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는 정책 지원 마련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plu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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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노소영에 9440억 지급" 판결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법원이 '세기의 이혼'이라고 불리는 최태원 SK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재산분할 소송 파기환송심에서 '최 회장이 재산분할금으로 9440억원을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24일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등 사건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이 확정된 다음날부터 다 갚는 날까지 연 5% 계산한 돈을 지급하라"고 선고했다. 양측의 법적 다툼이 시작되고 9년 만에 나온 결론이다. 파기환송심에서 가장 큰 쟁점 중 하나는 SK주식을 분할 대상으로 인정할 지 여부와 '재산분할 기준 시점'이었다.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SK주식을 부부 공동재산으로 인정하면서 분할 대상으로 판단했다. 재산분할 비율은 노 관장 3분의 1, 최 회장 3분의 2로 정했다.  다만 재판부는 분할 대상 주식의 가액을 산정하는 시점은 이혼소송의 사실심(항소심) 변론 종결일인 2024년 4월16일, SK 주가가 약 16만원대였을 당시를 기준으로 책정했다. 항소심 변론종결일 이후부터 파기환송심 변론종결일(2026년 6월 26일) 사이 SK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이는 최 회장의 경영적 기여가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반소피고(최태원)의 보유 주식이 부부공동재산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최 회장 보유 주식의 가치 상승에 최 회장의 경영적 기여가 있음을 고려했다"고 했다. 아울러 재판부는 대법원 환송판결과 같이 '노태우 비자금' 300억원은 분할 대상 재산에서 제외했다. 재판부는 "노태우 지원금 300억원은 최 회장 보유 주식의 형성이나 가치 유지에 대한 노소영의 기여나 재산분할비율 산정에서 참작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금 9440억원을 현금으로 지급해야 한다. 아울러 최 회장이 혼인관계 파탄 전 경영권 유지와 경영활동 일환으로 친인척에게 증여한 주식은 분할 대상 재산에서 제외했다.  이날 최 회장 측 법률대리인은 입장문을 통해 "약 20년에 가까운 혼인 해소 과정에서 작년 대법원 판결로 이혼이 확정되었고 오늘 재산분할의 파기환송심 판결이 있었다"라며 "최태원 회장은 지금까지의 과정에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하여 송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판결에 대한 구체적 입장은 판결문을 면밀히 검토한 뒤 말씀드리겠다"며 재상고 의사를 밝혔다. 노 관장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한편 두 사람은 지난 1988년 결혼해 세 자녀를 뒀지만 파경을 맞았다. 지난 2015년 최 회장이 혼외 자녀 소식을 언론에 알리고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이혼 소송 1심 재판부는 2022년 12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이후 2024년 5월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1조3808억원, 위자료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는 국내 이혼소송 사상 최대 규모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같은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7-2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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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원내대표 멱살잡이 소동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국민의힘이 후반기 상임위원회 배정을 둘러싼 내부 충돌로 혼란에 휩싸였다. 상임위원회 배정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등 혼란이 연출됐다. 정점식 원내대표가 24일 원내대책회의에 불참한 가운데 정희용 사무총장이 공개 비판에 나섰다. 당사자로 지목된 권영진 의원은 이후 입장문을 내고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무조건 저의 잘못"이라며 사과했다.정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들께 부끄럽고 한편으로 동료 의원으로서도 참담한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앞서 권영진 의원이 전날 오후 국회 원내대표실을 찾아 상임위 배정 문제를 두고 정 원내대표에게 강하게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원내대표실 밖 취재진에게 들릴 정도로 고성이 오갔고, 멱살잡이 등 물리적 충돌도 발생했다. 권 의원은 당초 정보위원회 배정을 희망했으나 최종적으로 행정안전위원회 간사로 배정되자 원내지도부에 강하게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임위 배정 과정에서 의원들의 희망 상임위와 전문성, 선수 등을 반영하는 기준이 충분히 설명되지 않았다는 문제의식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7.24 mironj19@newspim.com 정 사무총장은 "상임위 배정에 불만을 품은 의원이 항의하는 과정에서 급기야 한 의원은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았고, 이를 말리던 전임 원내대표의 멱살까지 잡는 일이 있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항의와 물리적 행위는 분명히 구분돼야 한다"며 "폭력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정 사무총장은 "지금 이 순간에도 당원들께서는 훼손된 참정권을 되찾기 위해 거리에서, 현장에서 싸우고 있다"며 "이때 우리 당은 품격과 질서를 무너뜨리는 부끄러운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그러면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드려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이번 사태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정 사무총장은 "이런 일이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당의 명예와 품위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고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7회 국회(임시회) 제02차 본회의에서 신동욱 최고위원과 대화하고 있다. 2026.07.23 jk31@newspim.com 그는 회의에 불참한 정 원내대표를 향해서도 "지금 우리 당에는 원내대표님의 리더십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흔들림 없이 대여 공세를 이끌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국민의힘 사무처 노동조합도 이날 성명을 내고 "항의와 폭력은 다르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국민의힘 사무처 노동조합은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등 당내에서 발생한 폭력적 행위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국민의힘에서 치열한 이견과 항의는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물리력을 행사하는 폭력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밝혔다.이어 "상임위원회 배정에 대한 이견이 있었다면 대화와 당내 절차로 해결했어야 한다"며 "자신의 뜻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것은 책임 있는 국회의원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원내부대표단도 입장문을 내고 이번 사태에 대한 엄정 대응을 촉구했다. 원내부대표단은 "국민을 대표하고 민의를 받드는 국회에서, 그것도 당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폭력 사태가 발생한 것은 참담함을 넘어 당의 품격과 국회의 권위를 무너뜨린 전대미문의 오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를 만류하던 전임 원내대표까지 멱살을 잡았다는 사실은 묵과할 사항이 아니다"라며 "국민의힘 원내부대표단은 이번 사태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 [사진 = 뉴스핌 DB] 논란이 확산되자 권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사과 입장문을 보냈다. 권 의원은 "어제 원내대표실에서 행한 저의 언행은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무조건 저의 부족함이고 잘못이었다"고 밝혔다.그는 "이로 인해 정점식 원내대표님께 큰 결례를 범하고, 리더십에 상처를 드렸다"며 "저의 불찰과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사과드린다"고 했다.이어 "이 사실을 접하고 실망과 참담함을 느끼셨을 동료 의원님들과 당원 동지들, 그리고 국민들께도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oneway@newspim.com 2026-07-2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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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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