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서울양양선 최대 혼잡 전망
도공, 차단 공사 중지·임시 화장실 33칸 운영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해맞이 차량으로 고속도로 교통량이 늘어나면서 별도의 교통대책이 마련됐다.

31일 한국도로공사는 이날부터 다음달 4일까지 5일간 해맞이 특별교통대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연휴 기간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은 전년(일 445만대)보다 8.8% 증가한 일평균 484만대일 전망이다. 최대 교통량은 549만대로, 31일일 것으로 예상된다.
영동고속도로와 서울양양고속도로, 대구포항고속도로 일부 구간에 해맞이 이동 차량이 집중돼 31일부터 1월 1일까지 혼잡할 것으로 보인다. 1월 1일 서울~강릉 구간의 최대 예상 소요 시간은 지방 방향 4시간10분, 서울 방향 6시간이다.
공사는 이번 특별교통대책 기간에 ▲교통소통 강화 ▲교통안전 확보 ▲이동편의 확대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대책기간 동안 혼잡한 노선(영동, 서울양양, 포항영덕선)에서는 차단공사를 중지하고, 영덕요금소(포항영덕선)에 임시 하이패스 차로를 추가 설치해 운영한다. 고속도로 본선 내 일출 전망 구간에 갓길 주정차 금지 라바콘을 설치해 불법 주·정차 차량을 예방한다.
바다 전망으로 인파가 집중되어 혼잡이 예상되는 휴게소의 전망대·난간 등에 접근금지선 및 안전선을 설치하고, 안전요원 배치 및 경찰 인력을 지원받아 고객 안전을 확보한다. 안전순찰원을 추가 배치하고 순찰 횟수를 증대해 운영한다.
도로전광표지(VMS)로 휴게소 혼잡상황을 안내하고, 영동선(인천 방향) 대관령·월정·소초 졸음쉼터에 임시화장실(총 33칸)을 추가 설치·운영한다. 휴게소 내 매장 인력을 평시 대비 50% 증원해 고객 서비스를 강화한다.
공사 관계자는 "해맞이 연휴 교통량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교통안전을 위해 출발 전 차량 점검 및 월동 장구를 구비하고, 장거리 운전 시에는 휴게소 또는 졸음쉼터를 이용해 충분한 휴식을 취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