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5일 "자금 흐름을 첨단전략산업과 벤처·창업, 자본시장 등으로 대전환하는 '생산적 금융'을 본격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2026년 범금융 신년인사회'에서 신년사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이날 행사는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저축은행중앙회 등 금융권 6개 협회가 공동 주관했다.
먼저 구 부총리는 지난해를 되돌아보며 "우리 경제는 역성장의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는 성과를 거뒀다. 금융이 실물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준 덕분"이라며 "특히 국내 증시가 사상 최초로 4000선을 돌파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 경제에 대한 신뢰를 입증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하지만 올해도 대내외 여건이 만만치 않다. 대외적으로 주요국 통화 정책과 미국 관세 영향 등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대내적으로는 잠재성장률 하락과 양극화라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올해는 대한민국 경제가 대도약하는 원년이 돼야 한다. 특히 금융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올해 역점을 둘 과제로 ▲생산적 금융 ▲동반성장 ▲리스크 관리 등 크게 세 가지를 손꼽았다.
먼저 생산적 금융에 관해 "연간 30조원의 국민성장펀드 공급을 개시해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신산업에 투자하고, BDC·코스닥 벤처펀드 등 벤처·혁신자본에 대한 세제 인센티브를 강화하겠다"며 "국내주식 장기투자에 대한 세제 혜택도 강화하고, 배당소득 저율 분리과세를 시행하겠다. MSCI 선진지수 편입 로드맵도 조속히 발표하겠다"고 소개했다.
동반성장을 두고는 "상생금융 프로그램 확산 등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협동조합과 사회적기업에 대한 사회연대금융을 활성화하겠다"며 "4.5% 미소금융 청년상품 시범도입 등 저금리 정책 서민금융도 확대하겠다"고 확언했다.
리스크 관리에 대해서는 "금융·외환시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외환시장의 구조적 수급 불균형 해소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가계부채 하향 안정화 기조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금융권을 향해 "올 한해 금융인 여러분이 과감한 혁신과 균형 잡힌 리스크 관리, 국민과 사회를 향한 책임있는 자세로 적토마처럼 우리 경제를 힘차게 이끌어나가 주길 바란다"며 "정부는 금융권의 노력을 힘껏 뒷받침하겠다"고 당부했다.
r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