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김성래, 김예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현대차에 대해 수익성이 저점을 통과하며 밸류에이션 재조정 여부가 결정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30만5000원에서 3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현대차는 지난 4분기에서도 분기 단위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겠지만 미국 관세 25% 영향으로 영업이익 감소세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이 49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하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조7000억원으로 4.8%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원은 "지난해 11월을 기점으로 미국 관세율은 15%로 완화되었으나, 미국 현지 재고 소진 기간 고려 시 기존 25% 관세 적용 물량 재고가 4분기에 대부분 판매되면서 1조7000억원 수준(4분기 매출 대비 3.5%)의 관세 영향이 발생되었을 것으로 추정한다"며 "연말 계절적 마케팅 비용 발생과 올해 집행 계획되었던 연구개발(R&D)비용 증가 영향으로 판관비 상승(매출 대비 12.5%)에 따른 수익성 저하 영향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부터는 점진적인 손익 개선을 기대했다. 연구원은 "2026년은 15% 관세 적용에 따라 비용 부담이 완화되며, 글로벌 저수요 속에서 수요 성장이 예상되는 친환경차 시장에서의 신차 출시를 통한 물량 확대 및 믹스효과로 매출과 이익 성장 흐름이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관세 영향 규모는 3조9000억원 규모로 매출 대비 2% 수준 발생할 것"이라고 했다.
판매량 경우 "북미 시장에서는 팰리세이드 등 하이브리드(HEV) 중심 물량이 35%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유럽 시장에서는 HEV 판매 증가와 함께 아이오닉3 출시 등으로 순수전기차(BEV) 판매가 51%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미국 전기차 보조금 폐지 영향으로 BEV 물량은 소폭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연구원은 올해는 멀티플 리레이팅(재평가) 여부가 결정되는 한 해라고 강조했다. 그는 "CES2026에서 공개될 모빌리티와 로봇 신기술 전시가 단순 이벤트가 아니라 연중 구체화로 가시화될 것인지가 중요하다"며 "특히 첨단차플랫폼본부(AVP)본부의 수장이 공석인 상황에서 내년 4분기 Atria AI가 적용될 차량 신규 아키텍처 콘셉트인 'SDV Pace Car'가 하반기에 정상적으로 공개되고 유의미한 기술적 진보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인지가 관건"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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