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아시아 쿼터 대체 선수 무사웰 칸(등록명 무사웰)이 V리그 데뷔전에서 존재감을 보인 가운데 한국전력이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전력은 6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OK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1(21-25 25-11 25-19 25-22)로 꺾었다. 2연승을 거둔 한국전력은 시즌 성적 12승8패, 승점 33을 기록하며 KB손해보험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OK저축은행과의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3승1패로 우위를 이어갔다. OK저축은행은 2연패에 빠지며 시즌 9승11패, 승점 28로 5위에 머물렀다.

발목 부상으로 계약이 해지된 자르갈척트 엥흐에르덴(등록명 에디)을 대신해 합류한 무사웰은 V리그 첫 경기에서 블로킹 5개를 포함해 11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출발을 알렸다. 외국인 주포 쉐론 베논 에번스(등록명 베논)가 26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김정호가 15점으로 힘을 보탰다. OK저축은행은 차지환이 16점, 전광인이 12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외국인 공격수 디미트로프가 10점에 묶이며 역전을 허용했다.
OK저축은행은 1세트 19-19에서 차지환과 디미트로프의 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벌렸고 디미트로프는 1세트에만 10점을 올리며 공격 성공률 90%를 기록했다. OK저축은행은 25-21로 첫 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부터 분위기가 바뀌었다. 한국전력은 김정호의 백어택을 시작으로 초반부터 연속 득점을 쌓으며 13-4까지 달아났다. 18-8에서는 무사웰의 블로킹이 나오며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고, 25-11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국전력은 3세트에서도 베논과 무사웰을 앞세워 주도권을 유지했다. 22-18에서 무사웰의 블로킹이 터지며 세트를 마무리했다. 4세트 역시 베논의 공격과 서재덕의 득점으로 리드를 지킨 끝에 25-22로 경기를 끝냈다.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선 GS칼텍스가 2시간 30분의 대접전 끝에 페퍼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2(25-27 25-18 19-25 25-18 17-15)로 꺾었다.

세트 스코어 1-1로 맞선 3세트. 페퍼저축은행은 초반부터 집중력에서 앞서며 8-2로 달아났다. GS칼텍스의 추격을 차단하며 25-19로 새트를 가져갔다.
GS칼텍스 이영택 감독은 4세트에서 변화를 택했다. 권민지를 투입해 공격 높이를 살렸고 실바와 함께 공격의 축을 세웠다. 미들 블로커 라인까지 힘을 보태며 25-18로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5세트는 끝까지 팽팽했다. 13-13까지 한 점씩 주고받는 접전이 이어졌다. GS칼텍스는 14-15로 뒤져 패색이 짙었지만 실바가 호쾌한 백어택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고 두 차례 연속 후위 공격으로 득점하며 짜릿한 역전 드라마의 대미를 장식했다.
GS칼텍스 지젤 실바가 31점, 레이나 도코쿠가 21점, 권민지가 13점을 올렸다. 실바는 5세트에만 8득점에 성공률 61.5%의 순도 높은 공격으로 승리에 일등 공신이 됐다. 페퍼저축은행은 조이 웨더링턴이 양 팀 최다인 36점을 기록했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