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메이저리그 데뷔를 노리는 송성문(샌디에이고)에게 변수 하나가 떠올랐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주전 3루수 매니 마차도의 트레이드 가능성이다. 이적이 현실화될 경우 송성문의 빅리그 주전 경쟁 구도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생길 수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TWSN은 13일(한국시간) "보스턴 레드삭스가 주전 3루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샌디에이고와 마차도 트레이드를 검토할 수 있다"고 전했다. 보스턴은 최근 알렉스 브레그먼을 시카고 컵스로 떠나보내며 3루 자리가 비어 있다.
브레그먼은 2024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은 뒤 보스턴과 3년 1억2000만 달러 계약을 맺었지만, 단 한 시즌 만에 옵트아웃을 행사했다. 이후 시카고 컵스와 5년 1억75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보스턴 입장에서는 리그 정상급 3루수를 잃고 급히 대안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TWSN은 "FA 시장에 남아 있는 에우헤니오 수아레스, 요안 몬카다보다 트레이드로 마차도를 데려오는 선택지가 더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즉시 전력감이면서도 포지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하지만 이 트레이드 시나리오는 실현 가능성이 작다. 당장 눈앞의 딜로 보기엔 문턱이 높다. 마차도의 남은 계약 규모를 감당할 팀은 많지 않고, A급 유망주 패키지와 샌디에이고의 연봉 보전까지 요구될 공산이 크다. 지금까지 양 팀이 구체적 협상에 들어갔다는 신호, 패키지 윤곽이 오르내리는 보도는 없다. TWSN의 분석도 기본적으로는 '가상 트레이드'의 성격이 강하다.
마차도는 2023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와 11년 3억5000만 달러 초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은 2033년까지 이어지며 아직 8시즌이 남아 있다. TWSN 역시 "이 장기 계약은 보스턴이 트레이드를 추진할 때 가장 큰 부담 요인"이라고 짚었다.
마차도가 팀을 떠날 경우, 샌디에이고내야 수비 구도에 변화가 불가피하다. 지난해 포스팅을 통해 샌디에이고와 4년 1500만 달러 계약을 맺은 송성문에게는 주전 경쟁에 있어 호재가 된다. 송성문은 주 포지션이 3루수다. 동시에 2루수, 1루수, 외야까지 소화 가능한 유틸리티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샌디에이고는 시즌 운영 과정에서 주축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위해 송성문을 내·외야 전반에 활용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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