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 오른 1100대 돌파...기관 매수세 확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2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 발언과 관련해 철회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국내 증시는 상승 출발했다. 대외 변수에 대한 경계가 일부 누그러지며 코스피는 장 초반 5100선 부근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6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대비 80.23포인트(1.58%) 오른 5165.08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이날 60.54포인트(1.19%) 오른 5145.39에 출발해 오름폭을 키우고 있다. 개인이 518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817억원, 152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는 빨간불이 켜졌다. 삼성전자(1.76%), SK하이닉스(1.00%), 삼성바이오로직스(0.95%), 한화에어로스페이스(3.82%), LG에너지솔루션(8.32%), 삼성전자우(1.49%), HD현대중공업(0.68%), 현대차(2.76%), 기아(0.52%)는 오르고 있다.
한지영·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5000포인트에 도달하는 과정에서 특정 업종 쏠림이 과거 대비 크지 않았다는 점이 특징적"이라며 "시간이 지날수록 상승 종목 수가 확대되는 시장 폭(Market Breadth) 개선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는 지수 급등에 따른 과열 우려를 일정 부분 완화시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74포인트(2.01%) 오른 1104.33을 기록하고 있다. 기관이 267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822억원, 55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또한 일제히 오르고 있다. 알테오젠(0.98%), 에코프로비엠(2.34%), 에코프로(4.70%), 에이비엘바이오(0.21%), 삼천당제약(0.72%), HLB(2.56%), 코오롱티슈진(2.75%), 펩트론(2.26%), 리가켐바이오(1.24%) 레인보우로보틱스(1.85%) 등이 모두 상승세다.
변준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 정책이 코스피에만 머물지 않고 코스닥 시장 정상화로 다변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는 "코스피 공약이 조기에 달성된 만큼, 정책 당국이 상대적으로 낙후된 코스닥 체질 개선에 집중할 여력이 커졌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5.2원 내린 1431.0원에 출발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