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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약달러가 부른 이머징마켓 통화의 복수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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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헤알 포함 신흥국 통화 강세
신흥국 재평가 VS 캐리트레이드 파티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미국 아이오와 유세장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달러 가치가 너무 떨어진 것 아니냐"는 질문을 받았을 때 그는 주저하지 않았다.

"아니, 난 훌륭하다고 본다. 달러는 아주 잘 돌아가고 있다."

이 같은 발언이 전해진 직후 달러 인덱스는 4년 만의 저점으로 미끄러졌고, 외환시장은 즉각 방향을 바꿨다.

AI 기반 환율·뉴스 분석 도구로 타임스탬프를 맞춰 보면, 이 발언이 헤드라인으로 뜬 직후 몇 분 사이에 이머징마켓 통화에 대규모 매수 주문이 몰려든 흔적이 선명하게 찍힌다.

달러가 휘청이자 가장 먼저 웃은 쪽은 브라질 헤알과 멕시코 페소였다. 트레이딩이코노믹스에 따르면 1월 27일(현지시각) 기준 브라질 헤알은 한 달 동안 달러 대비 약 7% 치솟았고, 지난 12개월로 보면 11.6% 가까이 강세를 기록했다.

달러/헤알 환율은 5.18헤알까지 내려가며 2024년 12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 6.75레알에서 크게 되돌아온 상태다. 같은 기간 글로벌 매크로 펀드들은 고금리와 약달러를 동시에 활용하는 이른바 '브라질 캐리 트레이드'를 재가동했고, 1월 한 달에만 외국인 자금이 브라질 현지 채권 시장에 120억헤알가량 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AI 도구로 헤알 환율과 외국인 채권 순매수 데이터를 겹쳐 보면, 달러 인덱스가 꺾인 구간마다 브라질로 자금 유입이 계단식으로 늘어나는 패턴이 확인된다.

멕시코 페소는 이번 사이클의 '왕'이라는 표현이 과장이 아니다. 야후파이낸스와 로이터 집계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동안 페소는 달러 대비 22% 절상됐고, 연말 기준으로는 13.9% 상승해 2013년 이후 가장 강한 연간 수익률을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약달러 선호와 탄력 받는 신흥국 통화 [AI 일러스트=황숙혜 기자]

2026년 초 현재 페소는 1달러당 18~19페소 구간에서 거래되며, 20페소를 상회하던 과거 10년 평균과 비교하면 뚜렷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멕시코 중앙은행이 미국보다 높은 금리를 고수하는 가운데 미국·캐나다 기업들의 '니어쇼어링' 생산기지 이전과 견조한 외국인직접투자가 페소 수요를 밀어 올리는 구조다.

흥미로운 점은, AI로 관세 뉴스·정치 리스크 지수를 함께 돌려 보면 미국의 통상 압박이 거세질수록 페소가 단기적으로 흔들렸다가도 곧바로 강세 추세를 회복하는 '딥 바이(deep buy)' 패턴이 반복된다는 사실이다.

이처럼 구체적인 이머징마켓 통화들의 움직임을 데이터를 통해 들여다보면, 트럼프의 약달러 발언이 단지 차트 위의 소음이 아니라는 점이 분명해진다. 그의 발언 직후 블룸버그 EM(이머징마켓) 통화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원화·헤알·페소 등 고금리·고베타 통화들이 상승률 상위권을 휩쓸었다.

AI 도구로 각 통화의 1일·1개월·12개월 수익률과 실질금리, 대외건전성 지표를 동시에 비교해 보면, EM 랠리가 우연한 동시다발 이벤트가 아니라 구조적 요인 위에서 강화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약달러 국면이 이머징에 강한 반응을 일으킨 배경에는 세 가지 축이 겹쳐 있다. 첫 번째는 금리와 밸류에이션이다. 프랭클린 템플턴과 캐피털 그룹 등 글로벌 운용사들은 2026년 전망에서 "많은 신흥국 중앙은행이 팬데믹 이후 선진국보다 앞서 과감하게 금리를 인상해 인플레이션을 선제적으로 잡았고, 지금은 실질금리가 미국이나 유럽보다 훨씬 높다"고 분석한다.

브라질의 기준금리 셀리크는 15% 수준에 머무르며 미국과의 금리 차를 크게 벌려 놓았고, 멕시코 역시 페소 강세에도 불구하고 중앙은행이 완만한 인하에 그칠 것이란 전망 덕분에 매력적인 캐리 통화로 남아 있다.

AI 분석으로 실질 실효환율과 금리 차이를 통합 스코어로 뽑아보면, 브라질 헤알과 멕시코 페소는 EM 통화 중 상위권에 자리 잡고 있다. 이는 약달러 환경에서 이들 통화로의 자금 쏠림을 설명하는 핵심 요인으로 드러난다.

두 번째 축은 대외건전성이다. BIS와 IMF 보고서는 "여러 신흥국 지난 10년간 경상수지 흑자, 외환보유액 확충, 단기 달러부채 축소를 통해 외부 충격에 대한 회복력을 키웠다"고 평가한다. 브라질의 경우 2025년 무역흑자와 외국인직접투자가 경상수지 적자를 상쇄하며 외화자금 조달 부담을 크게 줄였고, 멕시코는 미국·캐나다와의 통합 공급망 덕분에 수출과 FDI가 안정적으로 흘러들어오고 있다.

AI 툴로 경상수지·외채비율·외환보유액 추이를 종합해 산출한 '대외 취약성 지수'를 보면, 2013년 테이퍼 텐트럼 당시 위기의 진앙지였던 일부 국가들이 지금은 중간 이상 수준의 안정성을 보여 주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브라질 헤알화 [사진=블룸버그]

세 번째는 금융 채널이다. BIS는 "달러 약세는 신흥국의 금융 여건을 느슨하게 만드는 리스크 선호 채널을 통해 작동한다"고 설명한다. 달러가 약해지면 신흥국 정부와 기업의 달러 표시 부채 실질 부담이 줄고, 달러 기준 수익률이 높아진 신흥국 통화와 채권, 주식에 글로벌 자금이 추가 유입되면서 또 한 번 통화 강세와 스프레드 축소를 낳는 선순환이 만들어진다.

모건스탠리와 뱅크오브아메리카는 "2025년 이후 캐리 트레이드 수익이 2009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브라질 헤알과 멕시코 페소는 그 대표적인 수혜 통화"라고 지적한다. AI 기반 백테스트 결과에서도 지난 1년 동안 '달러 숏 + 헤알·페소 롱' 전략은 주요 매크로 전략 가운데 가장 높은 샤프 비율을 기록한 조합 중 하나로 나타난다.

멕시코 페소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 모든 흐름 위에 트럼프의 약달러 선호가 자리잡고 있다. 그는 1기 때부터 "강한 달러는 그럴싸하게 들리지만 약한 달러로 훨씬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며, 제조업·수출·관광을 위해 약달러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노골적으로 보내 왔다.

재선 이후에도 그는 "달러는 훌륭하다"면서도 하락세를 전혀 문제 삼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이며 시장에 같은 시그널을 반복했다. AI로 그의 과거 발언을 텍스트 마이닝해 보면 "strong dollar(강한 달러)"라는 표현이 나올 때마다 곧이어 "but you can't sell anything(달러가 강하면 아무것도 팔 수가 없다)" 같은 부정적 수식이 붙는 패턴이 자주 등장한다. 정치적 메시지는 분명하다. 미국 내 일자리와 성장, 수출을 위해서라면 어느 정도의 달러 약세는 감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동시에 미국의 부채 현실은 약달러 유혹을 더욱 키운다. 미 의회 합동경제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연방정부 부채는 2026년 1월 기준 38조4300억달러를 넘어섰고, 1년 새 2조2500억달러가 늘어났다.

AI 툴로 부채·금리·성장률 시나리오를 조합해 보면, 중장기적으로 명목 성장률이 실질 성장률보다 높게 유지될 때, 즉 어느 정도의 인플레이션과 약달러가 동반되는 경로에서만 부채/GDP 비율이 안정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BIS를 포함한 여러 연구는 "완만한 달러 약세와 다소 높은 인플레이션이 대외 부채의 실질 가치를 서서히 깎는 역할을 한다"고 지적해 왔다. 트럼프가 교과서적인 시뮬레이션을 돌리고 있을 가능성은 낮지만 정치적 직관은 이 결과와 크게 다르지 않다.

물론 이런 '약달러–신흥국 통화 랠리'라는 조합이 영원히 이어질 수는 없다. AI 도구를 이용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해보면 몇 가지 위험 시나리오가 도출된다. 우선 미국 경기의 급랭과 관세 강화가 동반될 경우 브라질이나 멕시코처럼 미국 수출 비중이 큰 국가들은 통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성장 둔화와 세수 감소에 직면할 수 있다.

또 하나는 정책 급변에 따른 자본 유출이다. IMF는 달러 강세 전환이나 리스크 오프 국면에서 이머징마켓으로 유입됐던 포트폴리오 자금이 더 빠른 속도로 되돌아가는 현상을 반복적으로 지적한다. AI로 과거 데이터를 돌려 보면 연준의 매파 전환이나 트럼프의 돌발 관세 발표 직후 브라질 헤알과 멕시코 페소가 이틀 만에 3~5% 급락한 사례가 여러 차례 포착된다.

미국 달러화 지폐 [사진=블룸버그]

포브스와 글로벌 운용사들은 "현재 EM 강세는 약달러·고금리·AI 관련 성장 스토리라는 외생 변수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며, 재정 건전성·정치 안정·제도 개혁이 뒤따르지 못하는 국가들은 결국 프리미엄을 잃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AI 기반으로 성장률, 부채비율, 거버넌스 지표를 통합 스코어로 뽑아 보면, 브라질·멕시코처럼 통화는 강하지만 정치·재정 리스크가 여전히 높은 나라와 동유럽·아시아 일부처럼 구조 개혁이 진행 중인 나라 사이의 격차가 점점 벌어지는 양상이 확인된다.

월가는 트럼프의 약달러가 촉발한 이번 국면이 10년 동안 압박 받았던 이머징마켓 통화와 자산의 진정한 재평가(re‑rating)의 출발점인지 아니면 또 하나의 '캐리 트레이드 파티'에 불과한 것인지를 판단하는 데 고심하는 모습이다.

AI 도구를 이용한 심층 분석은 적어도 한 가지 사실을 분명히 보여준다. 미국 정치가 '강한 미국, 그러나 약한 달러'를 선호하는 동안 글로벌 자본은 점점 더 데이터와 알고리즘에 의존해 위험과 기회를 재배치하고 있다는 점이다.

블룸버그는 이머징 통화의 복수전이 일시적 반등으로 끝날지 아니면 달러 중심 질서의 완만한 조정으로 이어질지는 트럼프의 다음 발언과 브라질·멕시코를 비롯한 이머징 국가들이 향후 10년간 어떤 펀더멘털을 쌓아 가느냐에 달려 있다고 전했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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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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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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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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