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수요 확대·공장 증설 맞물리며 역대 최대 실적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삼양식품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2조원을 돌파했다. 2023년 처음 매출 1조원을 넘긴 이후 불과 2년 만이다.
삼양식품은 29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2조3518억원, 영업이익은 523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36%, 영업이익은 52%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치다.

이번 실적은 글로벌 메가 브랜드로 자리 잡은 불닭(Buldak)을 중심으로 한 해외 사업 확장과 생산 인프라 확대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2023년 첫 매출 1조원 달성 이후 매출 규모는 두 배 이상 성장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1400억원대에서 5000억원대로 세 배 이상 늘었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불닭 브랜드의 글로벌 인지도를 기반으로 수출 지역을 다변화하고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메인스트림 유통망 확대에 집중했다. 동시에 밀양2공장 가동을 통해 생산능력(CAPA)을 확충하며 공급 안정성을 높였다. 생산 인프라 확대는 글로벌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특히 공장 증설 효과가 본격화된 지난해 하반기에는 불닭 브랜드 제품 판매량이 약 10억 개에 달하며 글로벌 시장 내 경쟁력을 재확인했다. 삼양식품은 향후에도 생산 및 유통 인프라 투자를 지속하며 해외 시장 중심의 성장 전략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불닭 브랜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일상적으로 소비되는 제품으로 자리 잡으며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며 "시장별 특성에 맞춘 유통 전략과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mky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