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지자체

속보

더보기

"세대교체 vs 경륜" 갈라진 원주 민주당…원창묵 재도전에 술렁이는 당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젊은 당원들 "나 아니면 안된다라는 생각 버려야, 같은 얼굴 피로감" vs 원창묵 "시장은 연습 자리 아냐"

[원주=뉴스핌] 이형섭 기자 = 제9회 6·3지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원주시 지역에서 세대교체와 다선 정치인의 장기 출마를 둘러싼 논쟁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내 일부 중진급 인사가 불출마를 선언하며 '함께 가자'는 메시지를 내는 반면 원주시 당원 사이에서는 "같은 얼굴의 반복 출마가 당 지지층 피로를 키운다"는 불만도 적지 않다. 이는 원창묵 전 시장이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에 원주시장선거 예비후보 등록서류를 제출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일 민주당 강원특별자치도당 안팎에 따르면 최근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는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혼자 가기보다는 함께 가겠다", "나 아니면 안 된다라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는 취지의 글을 남겼다.

더불어민주당강원도당.[뉴스핌 DB] 2025.07.17 onemoregive@newspim.com

이에 일부 원주 민주당원들 사이에서는 이 메시지가 "개인의 정치적 욕심보다 당과 민주 진영 전체의 승리를 우선한 결정"이라는 평가와 함께, 지역 정치에도 그대로 적용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원주지역 더불어민주당 당원은 "이광재 전 지사가 보여준 양보와 결단의 메시지가 원주 정치에도 울림을 주고 있다"며 "오랫동안 같은 인물이 반복해서 출마하는 구조가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원주시 민주당원들 사이에서는 다선·장기출마에 대한 피로감이 공개적으로 거론된다. 삼선, 국회의원 출마와 낙선을 여러 차례 경험한 뒤에도 다시 지방선거에 나서는 중진급 인사들에 대해 "당과 지역을 위한 새로운 선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당원 A씨는 "당원들 사이에서는 '나 아니면 안 된다'는 식의 정치 행태가 이제는 그만 끝났으면 좋겠다는 분위기가 있다"며 "재선·삼선 이상 중진은 일정 시점 이후 지역구 교체, 불출마, 후배 육성 등 다양한 선택지를 함께 논의하는 내부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 지역 발전과 당의 경쟁력을 위해서도 세대교체와 경험의 균형을 맞출 고민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당원 B씨는 "원주는 인구와 산업 구조가 빠르게 변하고 있는데, 지역 정치의 얼굴은 10년 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며 "청년과 새로운 인물들에게 기회를 주지 않으면 당의 미래를 담보하기 어렵다"고 했다. 그는 "세대교체는 노장세대에 대한 부정이 아니라 경험과 새로움이 함께 가자는 제안"이라고 강조했다.

당원 C씨는 "당을 20년 넘게 지켜본 입장에서 이제는 새로운 후보군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는 생각을 숨기기 어렵다"며 "당을 위해 불출마를 선언한 이들이 있는 반면 일부 인사는 '나 아니면 안 된다'는 인식을 좀처럼 내려놓지 못하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원창묵 전 원주시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출마 결정 배경과 입장을 밝혔다. 그는 "도당 예비후보 등록 서류를 제출하면서 사실상 출마를 결심했다"며 "젊은 정치인의 성장을 막으려는 것이 아니라 원주시 발전을 위해 검증된 경험이 여전히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원 전 시장은 현 시정을 강하게 비판하며 자신의 재도전 명분을 강조했다. 그는 "제가 있을 때 추진한 문화도시, 유네스코 창의도시, 국군병원 부지 무상 양여 등 주요 사업들이 지금은 대부분 멈춰 서거나 물거품이 됐다"며 "일은 아는 만큼 보이는 법인데, 지금 시정은 '연습'하다가 4년을 보내는 모양새"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시장은 연습하는 자리가 아니다"는 표현을 여러 차례 반복했다. 원 전 시장은 "시민이 직원을 뽑는다고 치면 같은 조건이면 경력직을 뽑지, 시장 자리를 신입사원 연습시키는 위치로 볼 수는 없다"며 "검증된 경륜이 원주시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보기 때문에 다시 도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젊은 당원들의 세대교체 요구에 대해서도 반론을 펼쳤다. 그는 "젊은 정치인을 키우는 것은 필요하지만, 그만큼 역량과 비전을 보여줬느냐가 중요하다"며 "능력을 보여주고 시민들로부터 검증을 받았다면 내가 나갈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후배 정치인들이 원주를 어떻게 바꾸겠다는 구체적 비전과 대안을 제시하면 나 역시 한발 물러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이번 출마는 개인을 위한 것이 아니라 원주시민을 위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원창묵 전 시장은 오는 11일 출마기자회견을 갖을 예정이다. 두 흐름이 맞서는 더불어민주당 원주시장 경선은 결국 '새로운 세대에게 길을 열 것인가, 검증된 경륜에 한 번 더 힘을 실을 것인가'를 두고 원주시민이 내리는 선택으로 귀결될 전망이다. 

6·3지선 더불어민주당 원주시장선거에 출사표을 던진 예비후보는 2일 현재 곽문근 원주시의회 부의장, 구자열 전 강원도지사 비서실장, 원창묵 전 원주시장 등 3명이다.

onemoregiv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임병택 시흥시장 무투표 당선 확정 [시흥=뉴스핌] 박승봉 기자 = 6·3 지방선거 경기 시흥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임병택 후보의 무투표 3선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수도권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투표 없이 당선인이 결정되는 것은 지난 1995년 지방선거 도입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더불어민주당 시흥시장 임병택 예비후보 출근길 인사. [사진=임병택 시흥시장 예비후보 선거캠프]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 등록 마감 시한인 이날 오후 6시까지 시흥시장 선거에는 임병택 현 시장만이 단독으로 등록을 마쳤다. 경쟁 후보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임 후보는 별도의 투표 절차 없이 선거일에 당선인 신분을 확정짓게 됐다. 이번 사태의 핵심은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후보를 내지 못한 데 있다.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추가 공모를 세 차례나 연장하며 막판까지 '임병택 대항마'를 찾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공천관리위원회가 시흥시를 전략공천 지역으로 지정하고 함진규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 등 중량감 있는 인물들에게 출마를 권유했으나 모두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흥은 과거 민선 4기 후반기 재·보궐 선거부터 현재까지 내리 민주당 계열 시장이 당선된 '보수 험지'로 분류된다. 특히 지난 21대 대선에서도 이재명 당시 후보가 경기도 내 최고 득표율(57.14%)을 기록했던 곳이라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후보 영입에 더욱 난항을 겪었다는 분석이다. 무투표 당선이 확실시된 임 후보는 이번 당선으로 '최연소 3선 시장'과 '수도권 첫 무투표 기초단체장 당선'이라는 전무후무한 타이틀을 얻게 됐다. 임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시흥시민들께서 만들어주신 역사다. 최선을 다하겠다"며 "재선 기간 물길을 바꿨다면, 이제는 그 물살을 타고 시흥을 정말 잘 사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민선 9기 최우선 과제로 '국가 첨단 바이오 특화단지 완성'과 '배곧서울대병원 본공사 안착'을 꼽으며 시흥의 대전환을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피력했다. 공직선거법 제190조에 따라 단독 후보자가 된 임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유세차나 확성기를 이용한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다만 후보자 신분은 유지하며 정책 설명 활동이나 자당 소속 시·도의원 후보들에 대한 지원은 가능하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거대 야당이 후보조차 내지 못한 것은 수도권 민심의 지형 변화와 인물난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라며 "임 시장이 투표 없이 당선된 만큼, 향후 시정 운영에서 더욱 강력한 추진력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5-15 21:54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61%[한국갤럽]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직전 조사보다 소폭 하락해 6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1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61%로 집계됐다. 2주 전 조사 대비 3%포인트(p) 하락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33차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8%로 직전 조사 대비 2%p 올랐다. '의견 유보'는 11%로 집계됐다. 직무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26%)이 가장 높았다. 뒤이어 '외교'(10%), '전반적으로 잘한다'(7%) 순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는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가 각각 10%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경제·민생·고환율'(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8%) 순이었다. 한국갤럽은 "2주 전과 비교하면 부정 평가 이유에서 도덕성 관련 지적이 늘었다"며 "이는 여당이 추진하는 윤석열 정권 조작 수사·기소 특검에 공소 취소 권한 부여 공방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5%, 국민의힘이 23%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 대비 1%p 떨어진 반면 국민의힘은 2%p 올랐다. 조국혁신당은 2%, 개혁신당은 4%, 진보당은 1%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무당층 응답자는 24%로 집계됐다. 특히 민주당이 추진 중인 이른바 '조작기소 특검법'에 이 대통령 재판을 무효화할 수 있는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반대 의견이 더 많았다.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는 응답은 27%, '부여해선 안 된다'는 응답은 44%로 집계됐다. 의견 유보는 28%였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5-15 11: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