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2일 닛케이주가는 이틀 연속 내림세로 마감했다. 지난주 말 미국 기술주 하락의 영향을 받아 어드밴테스트를 비롯한 고가의 반도체 관련주가 매도되며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날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1.25%(667.67엔) 하락한 5만2655.18엔에 거래를 마쳤다. 도쿄증권거래소주가지수(TOPIX, 토픽스)는 0.85%(30.19포인트) 내린 3536.13포인트로 마감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는 1월 31일 가와사키시에서 열린 연설회에서 "외환특별회계(외국환자금특별회계)라는 것이 있는데, 지금 그 운용이 매우 좋은 상태"라고 강조했다.
이후 자신의 SNS를 통해 발언 취지를 설명했지만, 장점을 강조한 발언으로 인해 시장에서는 엔저를 용인한 것이라는 해석이 확산됐고, 해외 투기 세력 등이 선물 매수에 나섰다. 이에 따라 닛케이주가의 상승 폭은 한때 900엔을 넘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분위기는 반전돼 주가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오후 거래에서는 미국 나스닥100 지수 선물인 'E-미니 나스닥100'이 1% 넘게 하락했다.
이날 밤 미국 증시에서도 기술주 비중이 높은 나스닥 종합지수가 하락할 수 있다는 경계감과 함께, 한국 종합주가지수(KOSPI)가 5% 하락하는 등 아시아 각국·지역의 주가지수도 약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성향이 강화됐다.
닛케이주가의 장중 변동폭은 1591.97엔으로, 2025년 11월 5일(2348.84엔) 이후 약 3개월 만에 가장 컸다.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 시장의 매매대금은 약 8조588억엔으로 약 2개월 반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24억7893만주였다. 하락 종목 수는 1032개, 상승은 518개, 보합은 49개였다.
주요 종목 중에서는 소프트뱅크그룹(SBG), 레이저텍, 이비덴은 하락한 반면, 리크루트, 고마쓰, 다이킨은 상승했다.

goldendo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