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1000득점도 도전... 실바 "개인 기록보다 팀순위 우선"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GS칼텍스의 주포 실바가 V리그 사상 첫 3년 연속 1000득점과 여자부 단일 시즌 최다 득점 경신이라는 두 가지 대기록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실바는 2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IBK기업은행과 원정경기에서 블로킹 1개와 서브 에이스 2개를 포함해 양 팀 최다 32점을 올렸다. 공격 성공률은 53.7%로 GS칼텍스는 실바의 맹폭을 앞세워 세트 스코오 3-1로 승리했다.

이 경기까지 실바는 올 시즌 26경기 전 경기에 출전해 813득점을 기록했다. 남녀부 통틀어 가장 먼저 800점을 돌파했다. 득점 2위 모마와의 격차는 119점이다. 경기당 평균 득점은 31.3점으로 정규리그 36경기를 모두 소화할 경우 산술적으로 1125득점에 이른다.
역대 기록과 비교해도 페이스는 이례적이다. 2005년 V리그 출범 이후 여자부에서 한 시즌 1000득점 이상은 5차례뿐이다. 2011-2012시즌 몬타뇨가 1076득점으로 여자부 단일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다. 조이스는 2013-2014시즌 1009득점, 엘리자벳은 2022-2023시즌 1015득점을 기록했다.

실바는 이미 2023-2024시즌 1005득점, 2024-2025시즌 1008득점을 올렸다. 이번 시즌에도 1000득점을 넘길 경우 여자부 최초이자 남녀부를 통틀어도 사례가 없는 '3년 연속 1000득점'을 달성하게 된다.
단일 시즌 최다 득점 기록 경신 가능성도 함께 열려 있다. 2005년 V리그 출범 후 여자부에서 한 시즌 1000득점 이상은 5차례 밖에 없었다. 2011-2012시즌 KGC인삼공사 소속이던 몬타뇨가 1076득점으로 이 부문 신기록을 작성했다. 또 같은 팀의 조이스와 엘리자벳이 2013-2014시즌, 2022-2023시즌 각각 1009득점, 1015득점을 기록했다. 실바는 2023-2024시즌 1005득점과 지난 시즌 1008득점을 올렸다. 실바가 시즌 잔여 경기 10경기를 모두 치르다고 가정하면 1100득점까지 가능하다.

다만 기록 질주에 변수가 있다. 실바는 기업은행전에서 팀 공격 점유율 50.5%를 기록했다. GS칼텍스 공격의 절반 이상이 실바를 통해 전개되는 흐름이 반복되고 있다. 실바의 결정력이 만든 성과이면서 '몰빵 배구'의 수혜이지만 문제는 체력과 부상 관리다. 실바는 30대 중반의 나이로 지난 2024-2025시즌 오른쪽 발목 인대 부상으로 4경기에 결장한 이력이 있다. 높은 공격 비중이 유지될수록 체력 소모와 부상 위험도 함께 커질 수밖에 없다.
개인 기록보다 팀 순위를 먼저 생각한다는 실바는 "봄 배구에 꼭 가고 싶다"며 "나는 숫자를 위해 뛰지 않는다. 늘 이기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