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대한항공이 카일 러셀의 강서브를 앞세워 삼성화재를 완파했다.
대한항공은 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8 25-22 25-17)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거둔 대한항공은 17승 8패 승점 50을 기록하며 선두 현대캐피탈(승점 51)을 승점 1 차로 바짝 추격했다. 삼성화재는 5연패로 5승 21패 승점 15에 머물렀다.

경기의 중심에는 러셀이 있었다. 러셀은 서브 에이스 4개를 포함해 양 팀 최다인 23점을 기록했다. 후위 공격 10개와 블로킹 득점 2개를 더하며 전방과 후방을 가리지 않고 공격을 이끌었다. 올 시즌 세트당 서브 에이스 0.600개로 이 부문 1위를 달리는 러셀의 강서브가 이날도 승부의 균형을 무너뜨렸다. 삼성화재는 아히가 14점, 김우진이 11점을 올렸지만 러셀의 강한 서브에 흔들린 리시브를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1세트가 흐름을 갈랐다. 9-10으로 뒤지던 상황에서 러셀이 서브 에이스를 터뜨리며 분위기를 바꿨다. 세트 막판 21-17에서 다시 서브 라인에 선 러셀은 3연속 서브 에이스를 꽂아 넣으며 점수 차를 24-17까지 벌렸다. 1세트에만 서브 득점 4개가 나왔다.

2세트에서도 러셀의 결정력은 이어졌다. 시소게임이 이어지던 중반 이후 전위와 후위를 오가며 득점포를 가동했다. 21-19에서 정지석의 세트를 받아 후위 공격을 성공시켰고 22-20에서도 다시 후위 공격으로 점수를 보탰다. 대한항공은 25-22로 세트를 가져갔다.
3세트는 비교적 일방적이었다. 대한항공은 김민재의 속공과 러셀의 공격으로 초반부터 격차를 벌렸고, 러셀은 세트 후반까지 꾸준히 득점을 쌓았다. 24-17에서 러셀의 후위 공격으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