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개최를 포기한 2029 동계아시안게임이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3일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와 카자흐스탄이 2029 동계아시안게임 개최지로 알마티를 확정했다고 보도했다. 양측은 5일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 도시 협정 체결식을 연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022년 미래형 스마트시티 네옴시티 건설 계획을 앞세워 동계아시안게임 개최 의사를 밝힌 뒤 만장일치로 개최권을 따냈다. 그러나 사막 지역에 스키 리조트와 빙상 시설을 조성하는 과정에서 공정이 지연되며 대회 준비에 차질을 빚었다.
결국 사우디아라비아는 OCA에 대회 개최 연기 의사를 전달했고, OCA는 대체 개최지 물색에 나섰다. 동계 올림픽과 동계아시안게임 개최 경험이 있는 한국과 중국, 카자흐스탄 등이 후보로 거론됐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OCA의 개최 의향 타진에 응하지 않았고,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을 성공적으로 치른 카자흐스탄이 개최권을 넘겨받게 됐다. 알마티는 풍부한 설상 인프라와 기존 경기 시설을 강점으로 내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1986년 시작된 동계아시안게임을 개최한 국가는 지금까지 한국, 중국, 일본, 카자흐스탄 등 4개국에 불과하다. 개최 희망국 부족으로 2021년 대회가 취소된 전례도 있어, 이번 알마티 낙점은 대회 존속 측면에서도 의미를 갖는다.
zangpab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