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버른=뉴스핌] 이웅희 기자=한화가 프리에이전트(FA) 최대어 강백호(27)를 품었다. 100억 원이라는 큰 돈을 투자했다. 그만큼 한화의 기대는 크다. 강백호도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상의 몸상태를 만드는데 집중하고 있다.
강백호는 지난해 말 4년 총액 100억원에 한화와 FA 계약을 맺었다. 호주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그는 "이적했지만 달라진 곳은 유니폼뿐이다. (한화의)훈련 분위기가 파이팅 넘친다. 즐겁게 적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 김경문 감독은 "강백호가 합류하면서 타선을 더 짜임새 있게 짤 수 있다. 1루수와 지명타자로 생각하고 있다. KT에서 외야 수비도 했는데 나가더라도 우익수로 고정시킬 계획이다. 마음 편하게 자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해주려 한다"고 말했다.
강백호는 KT 시절 우익수, 1루수에 백업 포수 역할까지 한 적 있다. 현재 캠프에서 1루수 훈련을 중점으로 하고 있다. 강백호는 "1루수는 3년 만에 해본다. 오랜만에 해보니 힘들긴 하지만 적응할 것"이라면서 "내가 1루수를 맡았던 2021년 KT가 우승했다. 당장 수비에서 실수가 나올 수도 있다. 하지만 열심히 준비해서 최대한 빨리 주전 1루수 수준을 만드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강백호의 최대 장점은 역시 방망이다. 한화도 팀 타선의 화력 극대화를 기대하고 있다. 강백호는 "장타도 장타지만, 클러치 능력을 좋게 평가하셨을 것 같다"고 말했다. 2018년 데뷔 시즌 29홈런을 기록한 강백호는 2024년 26홈런을 터트렸다. 2021년에는 가장 많은 142경기를 뛰며 타율 0.347, 179안타(16홈런), 102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95경기만 뛰며 타율 0.265, 15홈런, 61타점을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강백호는 "좋은 성적을 낸 시즌을 보면 100경기 이상 뛰었다. 시즌 끝까지 부상 없이 뛰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하며 "한화에 좋은 선수들이 많다. 팀 승리에 도움이 되고 싶다. 시즌을 마친 뒤 '한화가 강백호를 잘 영입했다'는 말을 듣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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