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기동·특수정찰로 어떤 지형·기상에서도 임무 수행 능력 강화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해군 특수전전단 특전요원(UDT/SEAL)들이 강원 동해안과 산악 일대에서 영하의 겨울 바다와 설원을 동시에 누비는 '2026년 혹한기 훈련'에 돌입했다.
해군은 특수전전전단 예하 특전요원들이 이달 2일부터 11일까지 강원도 동해안과 인근 산악 지형에서 혹한기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동계 기간 매년 정례적으로 시행되는 특수작전 전력 담금질 단계로, 영하의 혹독한 기온과 거친 파도, 험준한 산악을 동시에 극복하는 가운데 실전적 특수작전태세를 점검·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전요원들은 3~4일 동해안 일대에서 파고가 높고 난류·암초로 위험도가 높은 '기파대' 구간을 통과하는 훈련을 포함해 고무보트(CRRC)를 이용한 장거리 해상 항해 및 해안침투 훈련을 진행했다. 야간·저가시 환경을 가정한 이번 해상 훈련에서는 침투 구간까지 고속 기동, 해안 상륙 이후 은밀한 침투·철수 절차를 반복 숙달해 유사시 전략표적 타격과 후방 교란 임무 수행능력을 점검했다.
5일부터는 훈련 무대를 강원도 내 산악 지역으로 옮겨 산악기동, 은거지 구축, 특수정찰 등 종합전술훈련과 설상 기동숙달 훈련을 이어간다. 특전요원들은 설상장비를 착용한 채 급경사·장거리 산악로를 이동하며, 지형과 지물을 활용해 노출을 최소화하는 은거지 운용과 표적 지역에 대한 장기 정찰 시나리오를 반복 수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해안침투 이후 내륙 산악지대로 작전축을 확대하는 '입체 특수작전' 절차도 함께 점검한다.
훈련을 지휘하는 홍동석 해군 특수전전단 1특전대대장(중령)은 "이번 혹한기 훈련을 통해 해군 특전요원들은 '불가능은 없다'라는 UDT/SEAL의 신조를 바탕으로 최고도의 특수작전태세를 갖출 것"이라며 "바다와 산악, 혹한을 모두 아우르는 실전적 훈련을 통해 어떤 환경에서도 임무를 완수할 수 있는 정예 전력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goms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