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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복수 개최지 동계올림픽... 밀라노·코르티나, '조화' 속 화려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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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회식 4개 지역서 동시 진행···개회식 주제는 '조화'
한국 선수단, 92개국 22번째 순서로 입장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사상 처음으로 두 개 이상의 도시에서 분산 개최되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조화와 화합'을 핵심 가치로 내세우며 이탈리아에서 성대한 개막을 알렸다.

제25회 동계올림픽인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대회는 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개회식을 열고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 이탈리아에서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것은 1956년 코르티나담페초, 2006년 토리노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밀라노 로이터=뉴스핌]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의 화려한 개막식이 막을 올렸다. 2026.02.07 wcn05002@newspim.com

이번 대회에는 개인 자격 선수를 포함해 93개국에서 약 3500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16개 종목, 총 116개 세부 경기에서 금메달을 놓고 경쟁을 펼친다. 규모와 방식 모두에서 기존 동계올림픽과는 차별화된 특징을 지닌 대회다.

특히 이번 올림픽은 사상 최초로 대회 공식 명칭에 두 개의 도시 이름이 함께 들어갔으며, 개회식 역시 하나의 장소가 아닌 네 개 지역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독특한 형식으로 치러졌다. 밀라노를 중심으로 코르티나담페초, 리비뇨, 프레다초가 실시간으로 연결돼 하나의 서사를 공유하는 분산형 개회식이 펼쳐졌다.

빙상 종목이 주로 열리는 밀라노와 컬링·스키 종목 개최지인 코르티나담페초는 400㎞ 이상 떨어져 있어 모든 선수단이 한 공간에 모이기 어렵다. 이에 조직위원회는 장소의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개회식을 여러 지역에서 동시에 진행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성화대 역시 밀라노의 '평화의 아치(Arco della Pace)'와 코르티나담페초의 '디보나 광장(Piazza Dibona)'에 각각 설치됐다. 단일 올림픽에서 두 개의 성화대가 동시에 점화된 것 또한 이번 대회가 처음이다.

[밀라노 로이터=뉴스핌]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의 화려한 개막식이 막을 올렸다. 2026.02.07 wcn05002@newspim.com

이 같은 분산 개최의 상징성을 담아 조직위원회는 개회식 주제를 '조화'를 뜻하는 이탈리아어 '아르모니아(Armonia)'로 정했다. 서로 다른 공간과 문화가 하나로 어우러진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개회식은 16세기 이탈리아 조각가 안토니오 카노바의 작품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무대로 막을 열었다. 신과 인간의 영원한 사랑을 그린 '큐피드와 프시케' 신화를 바탕으로 한 무용수들의 퍼포먼스는 '조화'라는 주제를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이후 이탈리아 오페라를 대표하는 주세페 베르디, 자코모 푸치니, 조아키노 로시니로 분장한 출연진이 등장했고, 음표를 형상화한 의상을 입은 무용수들이 무대를 가득 채우며 예술의 나라 이탈리아를 상징했다. 대형 물감 튜브가 하늘에서 내려오는 연출은 이탈리아 예술과 창조성을 상징하며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밀라노 로이터=뉴스핌]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의 화려한 개막식이 막을 올렸다. 2026.02.07 wcn05002@newspim.com

고대 로마와 르네상스 시대를 대표하는 인물들의 캐릭터 퍼레이드가 이어진 뒤, 바통을 넘겨받은 '디바' 머라이어 캐리(미국)가 등장해 '파랗게 물든 푸르름 속에서', '불가능은 없다'를 열창하며 관중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과 커스티 코번트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입장한 뒤에는 지난해 9월 별세한 이탈리아 패션계의 거장 조르지오 아르마니를 기리는 추모 무대가 마련됐다.

모델들은 아르마니가 디자인한 의상을 입고 런웨이를 선보였고, 경기장은 이탈리아 국기를 상징하는 초록·흰색·빨간색으로 물들었다. 이후 골든 글로브 수상자인 라우라 파우시니가 국기 게양 뒤 이탈리아 국가를 열창하며 장엄함을 더했다.

[밀라노 로이터=뉴스핌]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의 개막식에서 '팝의 여왕' 머라이어 캐리가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2026.02.07 wcn05002@newspim.com

화합을 상징하는 공연이 마무리된 뒤에는 92개국 선수단 입장이 이어졌다. 선수단 입장은 밀라노 산시로 올림픽 스타디움뿐 아니라 코르티나담페초 중앙 광장, 리비뇨 스노 파크, 프레다초 스키점프 스타디움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한국 선수단은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차준환(서울시청)과 스피드스케이팅 박지우(강원도청)가 공동 기수로 나서 밀라노에서 22번째로 입장했다. 

[밀라노 로이터=뉴스핌] 한국 선수단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개막식에서 입장하고 있다. 2026.02.07 wcn05002@newspim.com

전통에 따라 고대 올림픽 발상지인 그리스가 가장 먼저 입장했고, 개최국 이탈리아는 마지막 92번째로 모습을 드러냈다. 한국은 콜롬비아와 크로아티아 사이에 배치됐다. 이번 대회에는 러시아와 벨라루스 출신 선수들이 '중립국 개인 선수(AIN)' 자격으로 참가한다.

선수단 선서 이후에는 밀라노의 평화의 아치와 코르티나담페초 디보나 광장에 설치된 두 개의 성화대가 각각 최종 주자에 의해 동시에 점화됐다. 성화대는 거장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으로 알려진 매듭에서 착안한 구 형태 구조물로 제작됐다. 최종 점화자와 점화 방식은 개회식을 통해 공개한다.

한국은 6개 종목에 선수 71명이 출전하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기록한 종합 14위를 넘어 금메달 3개 이상, 톱10 진입을 목표로 삼고 있다.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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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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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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