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컬링 믹스더블 김선영(강릉시청)-정영석(강원도청) 조가 5연패 뒤 2연승을 달리며 자존심을 세웠다.
김선영-정영석 조는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믹스더블 라운드로빈 7차전에서 에스토니아의 마리에 칼드베-하리 릴 조를 9-3으로 꺾었다.

이날 오전(현지시간 7일) 강호 미국을 잡으며 대회 첫 승을 신고한 데 이어 이틀 연속 승리를 챙겼다. 한국의 라운드로빈 성적은 2승 5패가 됐다.
출발부터 좋은 흐름을 보였다. 한국은 1엔드에서 3점을 쓸어 담으며 기선을 제압했고, 선공을 잡은 2엔드에서도 2점을 추가했다. 3엔드에서 1점을 내줬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4엔드에서는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 정확한 드로와 테이크아웃이 이어지며 2점을 보태 점수 차를 7-1로 벌렸다.
고비가 없지는 않았다. 5엔드에서 대량 실점 위기에 몰렸지만, 김선영이 마지막 샷을 절묘하게 하우스 안으로 밀어 넣으며 1실점으로 최소화했다. 한국은 6엔드에서 2점을 추가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고, 에스토니아는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혼성 2인조 경기인 컬링 믹스더블은 10개 팀이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예선을 치러 상위 4개 팀이 준결승에 진출한다. 한국은 7차전까지 최하위에 머물러 있어 준결승 진출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5연패 뒤 거둔 2연승은 의미가 있다. 순위표와 별개로, 대회 막판까지 경쟁력을 증명하며 다음 무대를 향한 발판을 다졌다는 점에서 김선영-정영석 조의 반등은 분명한 메시지를 남겼다.
zangpab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