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멘토링' 도입해 가정 회복 지원…신청 절차 간소화
[서울=뉴스핌] 황혜영 기자 = 성평등가족부는 오는 10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국립중앙청소년디딤센터를 방문해 고위기 청소년 치유·재활 지원체계 운영 현황과 향후 개선 과제, 해빙기 시설 안전 등을 점검한다.
이번 방문은 '2026년 국립청소년디딤센터 치유과정' 운영을 앞두고 정서·행동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에 대한 지원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하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추가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현장에서 직접 점검할 예정이다.

국립청소년디딤센터는 우울·불안·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등으로 학교생활이나 대인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는 만 9세 이상 18세 이하 청소년을 대상으로 심리치료, 상담, 치료적 돌봄, 대안교육 등을 제공하는 기숙형 치료재활시설이다. 현재 용인과 대구 두 곳이 운영 중이다.
치유과정은 ▲장기과정(오름과정 1개월, 디딤과정 4개월) ▲단기과정(힐링캠프,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치유캠프)으로 구성되며 청소년의 정서 안정과 일상 복귀를 목표로 통합 운영된다.
성평등가족부는 올해 치유 효과의 지속성과 가정 내 회복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가족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청소년과 보호자가 함께하는 '가족화합의 날'을 운영하고, 수료 이후에도 정서적 회복이 이어질 수 있도록 '패밀리멘토링' 사후관리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할 계획이다. 패밀리멘토는 전문상담가가 가정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양육방법을 코칭하고 정서적 지원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또 이용 편의 제고를 위한 제도 개선도 추진되고 있다. 디딤센터 치유과정 신청은 청소년안전망시스템을 통해 보호자, 의뢰기관, 청소년 본인 모두 가능하며, 입교 절차는 모바일(SMS) 동의·응답 방식으로 개선돼 서류 제출 부담이 크게 줄었다.
현재 디딤센터는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으로부터 대안교육 위탁기관으로 지정돼 있어 치유과정 참여 기간 중 수업일수가 인정된다.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지원대상 청소년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은 "디딤센터는 정서·행동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을 치유하는 중요한 공공 인프라"라며 "현장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 치유 과정의 내실을 높이고 청소년이 회복 이후에도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hyeng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