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한국 피겨 스케이팅의 유일한 아이스댄스 듀오 임해나-권예가 작은 실수 하나에 발목을 잡히며 프리댄스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임해나-권예는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리듬댄스에서 기술점수(TES) 34.28점, 예술점수(PCS) 30.41점으로 합계 64.69점을 기록했다. 23개 팀 가운데 22위에 그치며 상위 20팀에게 주어지는 프리댄스 진출권을 놓쳤다.

이날 점수는 시니어 무대에 오른 2022-2023시즌 이후 최저점으로,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의 부담이 고스란히 드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프리댄스 커트라인인 20위 소피아 발-아사프 카지모프(스페인·64.98점)와 점수 차는 0.29점에 불과했다.
실수는 초반부터 나왔다. 영화 '맨 인 블랙'을 배경음악으로 검은색 의상을 맞춰 입은 임해나-권예는 첫 과제인 시퀀셜 트위즐에서 권예가 두 번째 회전 과정에서 스텝이 꼬이며 흔들렸다. 이 실수로 흐름이 끊겼고, 이후 패턴 댄스 타입 스텝 시퀀스와 미들라인 스텝 시퀀스에서도 레벨 2에 머물렀다. 로테이션 리프트를 레벨 4로 처리하며 만회에 나섰지만 점수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단체전 예선 탈락에 이어 개인전에서도 리듬댄스에서 멈춰 선 임해나-권예는 올림픽 무대에서 프리댄스를 선보이지 못한 채 대회를 마무리했다. 키스앤크라이존에서 점수를 확인한 권예는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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