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뉴스분석] 정동영 통일장관, 왜 문재인 전 대통령을 '저격'했을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개성공단 재가동 추진 밝히며 文 정부 겨냥
"김정은 재개 밝혔는데도 결정적 기회 놓쳐"
뒤늦게 "北에 유감 표명한 것" 어설픈 해명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정동영 장관과 통일부가 10일 개성공단 재가동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입장을 내면서 사실상 문재인 전 대통령을 겨냥해 직격탄을 날려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통일부는 이날 '개성공단 중단 10년 계기 통일부 입장'을 통해 "2016년 2월 우리가 일방적으로 공단을 전면 중단한 것은 남북 간 상호 신뢰 및 공동성장의 토대를 스스로 훼손하는 자해 행위였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해 9월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현정은 현대그룹회장을 면담하고 있다. gdlee@newspim.com

개성공단이 남북 공동성장을 위한 대표적 실천공간이자 가장 모범적인 '통일의 실험장' 이었음에도 이를 중단한 건 문제라는 취지다.

통일부는 이 과정에서 "2019년 1월 김정은 위원장이 '아무런 전제조건이나 대가 없이 개성공단을 재개할 용의'가 있음을 직접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측이 아무런 상응 조치를 취하지 못하여 공단 재가동의 결정적 기회를 놓친 바 있다"며 "이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그런데 2019년 당시는 문재인 정부가 집권하고 있던 시점이다.

이 때문에 정 장관과 통일부가 문 전 대통령과 당시 정부의 조치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저격' 한 것이란 지적이 나오면서 논란이 확산될 조짐을 보였다.

통일부 당국자는 기자들이 '입장문에 나와있는 유감표명 대상이 어디냐'고 묻자 "북측이라 보시면 되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유감표명 이유가 2019년 재개 기회를 놓친 것 아닌가'라는 추가 질문에 "제일 그 부분을 안타깝게 생각하는 거죠"라고 말했다.

도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개성공단. [사진=뉴스핌 자료]

이번 입장 발표는 평소 스스로를 '개성 동영'이라 칭하면서 공단 재개에 강한 집착을 보여온 정동영 장관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은 첫 장관 재임 때인 2005년 12월 공단 시범가동을 일궈냈으며, 이를 자신의 치적으로 내세워왔다.

이런 사정 때문에 2019년 김정은의 언급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재개를 위해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은데 대해 정 장관이 상당한 불만을 가져온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통일부 간부는 "통상 개성공단 문제를 다룰 때 박근혜 정부 당시의 중단 조치를 비난하는 입장을 취해왔는데, 갑자기 문재인 정부 때의 일을 거론해 '깊은 유감' 운운하는 입장까지 낸 건 이해할 수 없다"며 "뒤늦게 논란이 되자 어설픈 해명으로 오락가락하는 건 정책에 대한 신뢰를 떨어트릴 수 있다"고 안타까워 했다.

햔편 통일부는 이날 입장문에서 북한이 핵과 미사일 도발, 공단 근무 한국 측 인력에 대한 신변위협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이뤄진 공단 철수 조치를 '자해행위' 등으로 평가하면서 마치 책임이 우리 측에 있는 것이란 인식을 드러내 비판을 자초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통일부는 또 "장기간 단절된 남북 간 연락채널을 복원하여 개성공단 재가동 문제와 무너진 남북 간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다방면의 소통과 대화가 재개되길 기대한다"며 "내부적으로는 국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2024년 해산된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을 빠른시일 내에 복원시킴으로써 개성공단 재가동을 위한 제도적 준비를 체계적으로 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yj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휘발유 2052원 육박 '오름세 지속'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대구와 부산, 울산을 제외한 전국 모든 지역의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000원을 넘어섰다. 서울 평균 가격은 2052원에 육박했다. 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날보다 0.26원 오른 리터당 2011.3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최고가는 리터당 2640원, 최저가는 1759원이다. 3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의 모습.[사진=뉴스핌 DB]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지난달 17일 리터당 2000원을 넘어선 뒤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0.7원 오른 리터당 2051.74원을 기록했다. 평균 가격이 가장 낮은 지역은 대구로 리터당 1995.84원이었다. 부산은 1998.38원, 울산은 1999.22원으로 2000원을 밑돌았다. 경유 가격은 소폭 하락했다. 전국 평균 경유 판매 가격은 전날보다 0.04원 내린 리터당 2005.17원으로 나타났다. 서울 평균 경유 가격은 전날보다 0.28원 오른 리터당 2038.16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대구는 0.36원 내린 리터당 1988.26원으로 가장 낮았다. 정부는 미국과 이란 간 분쟁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파로 국제유가가 오르자 최고가격제를 시행 중이다. 지난달 24일부터 적용된 4차 최고가격제는 3차 때와 같은 수준으로 동결됐다. 4차 최고가격제상 리터당 공급가는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이다.  yuniya@newspim.com 2026-05-05 14:45
사진
삼바 노조 "내일부터 무기한 준법 투쟁"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가 전면 파업을 이어가는 가운데 6일부터는 현장에 복귀해 연장·휴일 근무를 거부하는 무기한 '준법투쟁'에 돌입한다. 5일 삼성그룹 초기업 노동조합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지부에 따르면 지난 1일 시작된 총파업은 이날까지 진행된다.  조합원 약 4000명 중 2800명이 참여했다. 파업은 별도의 집단행동 대신 조합원별로 평일 연차휴가 사용과 휴일 근무 거부 방식으로 진행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는 ▲1인당 3000만원 격려금 지급 ▲평균 14% 임금 인상 ▲영업이익 20% 성과급 배분 ▲공정한 인사 기준 수립을 요구했지만 사측이 수용하지 않자 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이날 파업을 마무리한 뒤 6일부터 현장에 복귀해 연장·휴일 근무를 거부하는 방식의 준법투쟁을 이어갈 방침이다. 노사는 전날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중재로 대화를 진행했지만 입장차만 재확인한 채 결론을 내지 못했다. 사측은 쟁의 행위 중단과 소송 취하를 제안했지만 노조는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 노조는 "특별한 안건 제시나 방향성은 잡히지 않은 채 종료됐고 차기 미팅 자리만 약속했다"고 밝혔다. 노사는 6일 양측 대표교섭위원 간 1대1 미팅, 8일에는 고용노동부가 참여하는 노사정 회의를 각각 진행할 예정이다. 사측은 "이번 주 추가 협의가 예정된 만큼 성실히 대화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노조는 전면 파업에 앞서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부분 파업을 벌였다. 이 기간 일부 항암제와 인체 면역결핍 바이러스(HIV) 치료제 생산이 중단됐다. 회사는 이에 따른 손실 규모를 약 150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yuniya@newspim.com 2026-05-05 13:3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