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가 설 연휴 기간 해외여행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인도 등 일부 국가에서 발생한 '니파바이러스감염증(Nipah virus infection)'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니파바이러스감염증은 치명률이 40~75%에 이르는 고위험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지난해 9월 제1급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됐다. 올해 1월 인도에서 2명, 방글라데시에서 1명의 확진자가 보고됐으며 국내에서는 아직 감염 사례가 없다.

주요 감염경로는 과일박쥐나 돼지 등 감염된 동물과의 접촉, 오염된 생 대추야자수액 섭취, 환자의 체액과 밀접 접촉 등이다. 감염 초기에는 발열·두통·근육통 등 일반적인 증상이 나타나지만 중증으로 진행하면 뇌염이나 의식 저하 등 심각한 신경계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현재 예방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전남도는 ▲야생동물과 접촉 피하기▲오염된 식품·음료 섭취 금지▲확진자 또는 의심환자 접촉 자제▲손씻기 등 개인 위생 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권고했다.
특히 인도·방글라데시 등 발생 국가를 방문한 뒤 14일 이내에 발열, 두통, 인후통 등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나 관할 보건소에 신고해야 한다.
정광선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인도와 동남아 지역은 감염병 발생 위험이 있는 만큼 여행 중 오염된 음료 섭취나 동물 접촉을 피하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j764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