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11일 한전KPS에 대해 "시장 기대를 하회한 실적, 그러나 중장기 안정성은 여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만9000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이 이날 발표한 리포트에 따르면 한전KPS의 지난해 4분기 잠정 매출액은 44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전 분기 대비 12.0%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9%, 전 분기 대비 59.4% 감소했고, 지배주주 순이익도 198억원으로 각각 44.3%, 53.7% 줄었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66.7% 하회했다.

그는 "원자력 부문 매출은 정비 일수 증가에 따른 개보수 공사 실적 증가에 힘입어 2001억원으로 확대됐고, 남아공 법인에서의 실적 호조로 해외 매출이 521억원으로 같은 기간 20.9% 증가하면서 화력 부문 및 대외 부문의 부진을 상쇄했다"며 "다만 영업이익률은 크게 하락했는데, 열병합 설비의 수명 연장 공사에서 자재 구입이 집중됨에 따라 재료비가 일시적으로 크게 증가한 데 더해 외주비 및 인건비 또한 늘어난 것이 주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원전 및 화력발전소의 계획예방정비 매출은 정비 일정 변동 및 매출 인식 방식의 차이에 따라 과거에도 분기별 변동성은 있어 왔다"며 "그러나 한전KPS에 있어 더욱 중요한 것은 중장기적 안정성"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국내 원전은 고리 2호기의 수명연장에 이어 새울 3·4호기가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가동될 예정"이라며 "계획예방정비 예방 발전소 또한 화력 101호기, 원전 20호기로 올해 대비 늘어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해외 부문에서도 장기 모멘텀은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정 연구원은 "지난해 수주한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설비 개선 사업은 2027년부터 본격적인 인식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해외 화력 부문에서의 실적 개선도 이어지면서 큰 틀에서의 안정성은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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