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진흥공사-LX판토스 등 합작 성과
해외 물류거점 10곳 확보…40곳 목표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정부가 폴란드에 동유럽 물류거점을 확보했다. 공급망 위기 대응을 보다 강화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해양수산부는 국내 물류기업(LX판토스)의 원활한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폴란드 카토비체 물류센터 투자를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 해외 물류거점 10호 확보…동유럽 물류 발판
동유럽 내에 최초로 확보된 '공공지원 물류시설'인 폴란드 카토비체 물류센터는 10만 8951㎡(약 3만3000평) 규모로 총 5개 동으로 구성된 대형 물류시설이다(사진 참고).
2개 동은 지난 6일 매입이 완료됐으며, 3개 동은 올해 2분기에 준공될 예정이다.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해외 공공지원 물류시설 40곳을 확보하기 위해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번 투자는 한국해양진흥공사의 금융 지원과 더불어 LX판토스,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등이 포함된 K-협의체(컨소시엄)가 지분을 인수하는 형태로 성사됐다.
이번 투자는 국정과제 및 지난해 12월 발표된 '글로벌 물류공급망 거점 확보 전략'의 이행을 위해 추진됐다.
폴란드 카토비체는 그단스크항으로부터 약 500km 떨어진 폴란드 최대 산업지대인 실레시아(Silesia)주의 중심지로 독일, 체코 등 인접 국가와 연결성이 뛰어나 이번 물류 거점 확보로 동유럽 내 우리 수출입 물류를 더욱 안정적으로 뒷받침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러-우 전쟁 종전 이후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추진 시에도 우리 기업의 물류 공급망 전초기지로 활용될 예정이다.

◆ 2030년까지 40곳 확대 추진…해외 물류 경쟁력 제고
해수부는 국내 물류기업의 해외투자 활성화를 위해 한국해양진흥공사 및 부산항만공사와 물류기업 간의 합작투자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번 투자로 해외 공공지원 물류시설은 10곳으로 늘어났으며, 앞으로도 물류 거점 다변화를 위해 동유럽, 동남아 등 핵심 국가에 물류시설을 적극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김혜정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이번 동유럽 물류거점 확보로 우리나라 기업들이 동유럽에 더욱 원활하게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작년에 수립한 대책의 충실한 이행과 국제적인 물류 공급망 불확실성 대응을 위해 앞으로도 우리 물류기업의 해외 물류 기반에 대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drea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