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한한령은 아주 얇은 얼음이라 생각한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2일 서울 충정로 모두예술극장에 진행한 취임 6개월 기자간담회에서 한한령 해소를 위한 정부의 노력과 함께 K컬처 확산, 기초예술 지원 강화 등 향후 정책 방향을 밝혔다.

최 장관은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6개월은 무거운 책임감과 절박함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우리가 나아가야 할 큰 방향을 다시 잡는 시간이었다"며 "기존의 한계를 뛰어넘어 어떻게든 조금이나마 보다 더 도움이 되게 하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특히 한한령과 관련해 최 장관은 "초조하게 지켜보고 있다. 아주 얇은 얼음이라 생각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동시에 "서로가 이해하고 문화적 부문에서 증진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긍정적인 변화 가능성을 내비췄다.
최 장관은 "체육, 관광 문화 등에서 중국이 우리에게 적극적이다. 교류는 활성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K컬처를 중국이 접할 것으로 보고, 서서히 잘 풀려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한한령 해소를 위한 정부의 전략은 문화 교류를 중심으로 한 신뢰 구축이다. 최 장관은 밀라노 동계올림픽 개회식 참석 당시 중국, 일본 등 주요국 체육계 인사들과 만난 경험을 언급하며 "인맥이 중요하다. 체육계와 문화 협력을 통해 교류의 물꼬를 트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장관은 "박진영 위원장을 비롯한 K컬처 주역들이 힘을 모은 대중문화교류위원회를 대통령 직속 조직으로 구성했다"며 "2027년 말에 4대 기획사뿐 아니라 모든 기획사의 아티스트가 모두 모이는 페스티벌 목표로 하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관광산업 재정비도 추진 중이다. 최 장관은 "산업적으로 큰 외화를 벌어들인다는 측면에서, 또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는 차원에서도 관광산업의 중요도는 너무나 크다"며 "완전히 새롭게 방향을 다시 잡고 있다. 대통령 직속 관광위원회를 통해 범부서 차원에서 대응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장관이 된 지 6개월이나 되었는데 도대체 뭐 하고 있냐는 질책도 듣는다"며 "좌고우면하지 않고 더 빠르게,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구체성을 가지고 움직이겠다"며 "큰 방향은 잡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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