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K리그1 포항이 일본의 강호 감바 오사카를 상대로 공세를 퍼부었지만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포항은 12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16강 1차전 홈 경기에서 감바 오사카와 1-1로 비겼다.

이날 포항은 총 14개의 슈팅을 기록했고, 이 중 4개를 유효 슈팅으로 연결하며 공격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그러나 감바 오사카의 골문을 지킨 마사키 히가시구치 골키퍼의 벽을 뚫지 못했다.
홈에서 승리를 놓친 포항은 오는 19일 일본 오사카로 이동해 2차전을 치른다. 8강 진출을 위해서는 원정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하는 상황이다.
박태하 감독은 시즌 첫 공식 경기에서 4-1-2-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는 조르지, 이호재, 주닝요를 배치해 공격 삼각편대를 구축했고, 황서웅과 니시야 겐토가 중원을 맡았다. 기성용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중심을 잡았으며, 어정원-박찬용-전민광-강민준이 포백을 구성했다. 골문은 황인재가 지켰다.
경기 초반부터 포항의 공세가 거셌다. 전반 1분 주닝요의 크로스를 받은 이호재가 문전에서 터치 후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이후 감바 오사카도 반격에 나서며 경기 흐름은 팽팽하게 전개됐다. 양 팀 모두 치열한 공방을 벌였으나 쉽게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전반 막판 포항이 아쉬운 기회를 놓쳤다. 전반 42분 기성용의 코너킥을 이호재가 헤딩으로 연결했으나 공은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결국 전반은 0-0 균형 속에 마무리됐다.

균형은 후반 초반 깨졌다. 후반 2분 감바 오사카의 역습 상황에서 야마시타 료야가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포항의 골망을 흔들었다.
실점 이후 포항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후반 8분 어정원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와 접촉 후 넘어졌지만,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다. 비디오판독(VAR)을 거친 뒤에도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계속해서 공격의 고삐를 죈 포항은 후반 10분 어정원의 크로스를 이호재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이마저도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끊임없이 두드린 끝에 결국 결실을 맺었다.
계속해서 두드린 포항은 결국 골문을 열었다. 후반 25분 조르지가 상대 수비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공을 잡아 돌아선 뒤 오른발 감아차기로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기세를 올린 포항은 이후에도 공세를 늦추지 않으며 추가골을 노렸다. 하지만 끝내 감바 오사카의 골문을 다시 열지 못했고,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