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국내 콘텐츠 기업 에스팀이 코스닥 상장 이후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13일 서울 CCMM빌딩에서는 에스팀의 기업공개(IPO) 언론간담회가 진행됐다. 자리에는 김소연 대표이사와 성혜진 부대표가 참석했다.
이날 성혜진 에스팀 부대표는 "22년 동안 에스팀을 운영해왔다. 작지만 열심히 운영해 온 회사이다. 이번에 IPO를 하게 된 것은 상장을 통해서 재무적이나 사업적으로 검증을 받고 안정적으로 임하고 싶어 도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에스팀은 2004년 설립된 브랜딩 콘텐츠 전문 기업이다. 수년간 글로벌 톱티어 럭셔리 브랜드의 프로젝트를 다수 진행했으며, 패션뿐 아니라 뷰티, 엔터, 테크,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산업으로 고객사를 확장하며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매출액은 2021년 254억원에서 2024년 356억원으로 성장했으며, 영업손익은 같은 기간 마이너스(-) 12억원에서 20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2025년에는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 261억원, 영업이익 18억원을 기록했다.
김소연 에스팀 대표이사는 "현재 에스팀 매출에서 콘텐츠가 80% 이상을 차지한다. 매니지먼트 매출이 15%인데 아티스트 IP 관련은 콘텐츠, 매니지먼트 두 군데 다 포함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에스팀에는 장윤주, 한혜진, 이현이, 송해나, 박제니, 홍태준 모델을 비롯해 댄서 아이키, 인플루언서 스테파니 미초바·오지영·오드리·김종완(공간 디자이너)·설채현(수의사) 등이 소속돼 있다. 아트 크리에이터 김충재와 패션 크리에이터 김보성 등 총 330명의 아티스트 IP를 보유하고 있다.
에스팀은 앞으로의 매출 구조에서 핵심 사업으로 '브랜드 인큐베이팅'을 꼽았다. 이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브랜드를 선별해 '원 스톱 솔루션(One-Stop Solution)' 기반으로 맞춤형 콘텐츠를 기획 및 제작하는 것이다.

김 대표는 "저희는 기획부터 연출, 캐스팅, 제작, 사후 홍보까지 내부에서 해결 할 수 있는 원스톱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브랜드 인큐베이팅 사업이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라며 "사람으로 매니지먼트를 해서 갈 수 있는 길이 있고, 아닌 길이 있다. 그간 아티스트 IP를 발전시킨 만큼, 브랜드로 미주와 유럽 시장을 공략하려고 한다. 저희 시장의 탄탄함을 검증받고 싶다"고 밝혔다.
브랜드 인큐베이팅 사업은 아티스트와 브랜드 동반 성장 구조를 확립하는 것이다. 실제로 에스팀은 이를 활용해 지난 2023년 자체 지식재산권(IP) 콘텐츠 '캣워크 페스타'를 처음 기획해 진행했다.
이는 K패션과 K팝을 결합한 퍼포먼스형 패션쇼로, 기존 관계자 중심의 패션쇼와 달리 일반 관람객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현재까지 총 3회 개최됐으며 약 20개 브랜드가 참여했다.
현재 에스팀의 희망 공모가는 7000~8500원이다. 공모예정금액은 126억~153억원이다. 김 대표는 공모자금의 투자 계획에 대해 "해외 진출과 브랜드 인큐베이팅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외 거점으로 자체 아티스트 발굴 프로젝트를 진출해서 해외 크리에이터를 영입하려고 한다. 광고 시장이 좋지 않기 떄문에 자체 브랜드 인큐베이팅을 하려고 하는 것"이라며 "시장과는 크게 상관 없을 것 같다"이라고 덧붙였다.
에스팀은 SM엔터테인먼트와 협력관계이다. 2015년 SM엔터테인먼트가 김소연 대표의 지분 20%를 인수했으며, 현재는 18.0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김소연 대표는 "SM하고는 긴밀한 관계이다. 아티스트 개발을 공고히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셨다. 엔터테인먼트 파트에서 아티스트를 어떻게 키워내야 하는 지 많이 배웠다. 실질적으로 NCT, 하츠투하츠 등 SM 아티스트와 많은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협업할 프로젝트도 많다"고 언급했다.
alice0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