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태업 논란의 중심에 섰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복귀전에서 곧바로 득점포를 가동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호날두가 속한 알나스르는 15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알하사의 프린스 압둘라 빈 잘라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알파테를 2-0으로 제압했다.

승점 3을 추가한 알나스르는 승점 52(17승 1무 3패)를 기록, 선두 알힐랄(승점 53)과의 격차를 단 1점으로 좁히며 우승 경쟁에 불을 지폈다.
경기 전 최대 화두는 단연 호날두의 출전 여부였다. 그는 최근 구단 운영과 이적시장 정책을 둘러싼 갈등 속에 경기에 나서지 않으면서 '태업'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 카림 벤제마가 알이티하드를 떠나 알힐랄로 이적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리그 내 전력 균형 문제를 둘러싼 불만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호날두는 사우디 공공투자기금(PIF)이 경쟁 구단에는 적극적으로 지원하면서도 알나스르에 대한 지원은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고, 별도의 징계 없이 경기에 불참하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결국 양측은 대화를 통해 접점을 찾았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호날두는 구단 스태프 체불 급여 지급과 이적시장 운영에 대한 구단 수뇌부의 자율성 보장 등을 약속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갈등이 봉합 국면에 접어들면서 그는 4경기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복귀전에서 호날두는 선발로 출전해 전반 18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왼쪽 측면에서 연결된 사디오 마네의 크로스를 오른발 발리슛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 득점은 2002년 프로 데뷔 이후 통산 962번째 골이었다.
알나스르는 후반 33분 아이만 야히아가 추가골을 보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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