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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소로스 AI '양날 베팅' ① 억만장자가 신규 편입한 2개 빅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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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브로드컴·테슬라 신규 매수
중국·에너지 섹터 줄이고 'AI 피벗'
2개 종목 현금흐름·리스크 상반

이 기사는 2월 19일 오전 12시08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매 분기 억만장자들의 투자 행보를 보여주는 13F 보고서가 공개된 가운데 조지 소로스의 인공지능(AI) 베팅이 월가에 화제다.

과열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소로스는 AI 인프라와 AI 플랫폼 양쪽을 동시에 정조준, 이른바 '양날 베팅'에 나섰다는 해석이다.

특히 에너지 섹터에 대규모 풋옵션을 신규로 설정한 한편 중국 관련 레버리지 포지션을 축소하면서 AI 빅테크를 신규 편입한 데 대해 월가는 포트폴리오 전반의 방향 전환이라는 점에서 'AI 피벗'이라는 목소리를 낸다.

13F와 주요 외신에 따르면 소로스가 지휘하는 소로스펀드매니지먼트(SFM)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2025년 4분기 13F에서 브로드컴(AVGO)과 테슬라(TSLA)에 대한 신규 포지션을 공개했다. 두 종목에 투입된 자금은 약 6900만 달러. 13F에 잡힌 미국 상장 유가 증권 포트폴리오 가치 70억달러와 총운용자산(AUM) 약 280억달러를 감안할 때 지극히 작은 비중이지만 거장의 투자 방향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작지 않다.

같은 기간 소로스는 중국 관련 일부 레버리지 포지션을 축소하고 에너지 섹터에 약 5억8000만달러에 달하는 풋옵션을 새로 여는 한편 브로드컴과 테슬라를 포함한 AI·빅테크 관련 종목의 노출을 확대했다. 에너지 섹터와 중국에서 자본을 빼 AI 관련 인프라와 플랫폼으로 이동, 무게 중심의 이동에서 두 개 종목이 'AI 피벗'을 대표한다는 해석이다.

두 개 종목은 공통적으로 AI를 성장 엔진으로 삼고 있지만 현금 흐름과 리스크 구조는 극명하게 다르다. 브로드컴이 이미 눈앞의 AI 인프라 수주와 매출로 실적을 끌어올리는 '현금 창출 엔진'이라면 테슬라는 막대한 선행 투자와 불확실성을 감수하면서 장기 AI 플랫폼을 지향하는 전형적 '콜옵션'에 가깝다.

주요 외신과 투자은행(IB) 업계는 두 개 종목의 선택에 대해 AI 가치 사슬의 두 극단을 동시에 겨냥한 포지셔닝이라는 데 한 목소리를 낸다.

조지 소로스 [사진=블룸버그]

먼저, 브로드컴은 '오늘의 AI'를 상징한다. 브로드컴은 2025년 4분기 기준 AI 칩 매출만 65억달러에 달했다. 전년 대비 74% 급증한 수치다. 경영진은 다음 분기 AI 칩 매출 전망치를 82억달러로 제시했고, AI 반도체가 회사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26년 두 배로 뛸 것이라는 예측도 내놓았다. 소로스의 브로드컴 신규 매입은 이미 실적에 반영되는 인프라 수요에 올라탔다는 점이 핵심이다.

이와 달리 테슬라는 '내일의 AI'를 상징한다. 테슬라는 향후 수년간 AI와 로봇 분야에 최소 300억달러에서 최대 700억달러까지 자본지출을 투입한다는 계획을 내놓았고, IB들 보고서에서도 AI와 로봇이 장기적으로 테슬라 기업 가치의 80%까지 차지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가 반복적으로 등장한다.

소로스의 테슬라 베팅은 단기적으로 수익성이 낮지만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와 로봇, 로보택시 네트워크가 상용화될 경우 완성차 제조사가 아니라 AI 플랫폼 기업으로의 재평가 가능성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물건 집어 주는 옵티머스 [사진=블룸버그]

월가는 소로스가 실제 현금흐름이 발생하는 AI 인프라 구간과 옵션가치가 큰 플랫폼 구간으로 나눠 각각을 대표하는 종목을 선택했다고 판단한다. 인프라에서는 브로드컴에, 플랫폼에서는 테슬라에 베팅함으로써 동일한 AI 테마 안에서 상이한 리스크 및 수익률 프로파일을 함께 담는 구조를 만든 셈이다.

2025년 이후 생성형 AI를 둘러싼 밸류에이션 버블 논쟁이 계속되는 상황. 특히 엔비디아와 일부 순수 AI 소프트웨어 및 모델 관련 종목의 경우 이익 대비 지나치게 높은 멀티플을 부여받고 있다는 우려가 반복적으로 제기된다. 이런 환경에서 브로드컴과 테슬라에 대한 신규 매입은 세 가지 시사점을 갖는다.

첫째, 브로드컴을 통한 현금흐름 중심의 AI 베팅이다. 브로드컴은 구글과 메타 등 소위 하이퍼스케일러를 고객으로 하는 커스텀 AI 칩과 데이터센터 네트워킹 솔루션에서 핵심 공급망 역할을 하고 있다.

업체는 100억달러를 웃도는 신규 인프라 계약을 기반으로 2026 회계연도 AI 매출이 유의미하게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고, IB 보고서들은 이 가운데 상당 부분이 특정 신규 고객과의 AI 인프라 계약에서 나온 것이라고 전한다.

AI 칩 매출이 이미 분기당 수십억 달러 단위로 실현되고 있고, 다년간 계약 구조까지 확보돼 있다는 점에서 브로드컴은 버블 논란 속에서도 현금이 실제로 쌓이는 영역을 대표하는 종목으로 평가 받는다.

둘째, 테슬라를 통한 논쟁적 옵션에 대한 제한적 익스포저 확보다. 테슬라는 전기차 업체로서의 실적과 AI 및 로봇 플랫폼으로서의 잠재력이 섞여 있어 시장 전문가들의 의견이 가장 크게 엇갈리는 종목 중 하나다.

일부 장기 주주는 테슬라의 AI 전환이 장기간 지연되거나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보고 이탈하는 반면 한편에서는 FSD(완전자율주행)와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로보택시 네트워크가 실현될 경우 현재의 시가총액이 오히려 싸 보일 수 있다고 주장한다.

소로스가 이런 시점에서 테슬라를 신규 편입했다는 데 대해 월가는 AI 버블 논쟁이 이어지는 와중에도 테슬라의 AI 전환 스토리에 여전히 재평가 여지가 있다고 보는 쪽에 일정 부분 손을 들어준 행위로 해석된다.

셋째, 에너지 '풋'과의 조합을 통한 거시 경제 관점에 대한 표현이다. 소로스는 같은 기간 에너지 ETF(상장지수펀드)에 대한 5억8000만달러 규모의 풋옵션을 새로 설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통 에너지 섹터에 대한 구조적 회의와 함께 AI·전기차·로봇 확산이 중장기적으로 에너지 수요 구조를 변화시킬 것이라는 관점을 포트폴리오 차원에서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AI 데이터센터와 전기차, 로봇은 모두 전력 인프라와 재생에너지, 전기화와 강력한 연결고리를 가진다. 에너지 섹터에 대한 '숏'과 AI·전기차·로봇의 '롱'을 동시에 취한 조합은 소로스가 AI 기반 전기화 경제로의 전환이라는 거시 테마를 적극적으로 포지셔닝하고 있다는 사실을 시사한다.

소로스는 오랫동안 거시 환경과 정책, 지정학을 중시하는 동시에 개별 포지션에서는 방향성에 대한 강한 확신과 비대칭적인 손익 구조를 선호하는 투자자로 알려져 있다. 그의 투자 철학을 대입해 보면 브로드컴과 테슬라는 서로 다른 유형의 매력을 제공한다.

먼저, 브로드컴은 높은 확률과 중간 레버리지에 가까운 포지션이다. 브로드컴은 이미 검증된 사업 포트폴리오에 AI 칩과 네트워킹이라는 신성장 엔진이 더해진 구조다. AI 인프라 수요가 높게 유지되는 한 장기 계약과 하이퍼스케일러 고객 기반 덕분에 매출 가시성이 높고, AI 침투율이 전체 매출에서 확대될수록 이익 레버리지도 커진다.

업체의 주가가 2월18일(현지시각) 333.51달러로 마감해 1년간 46%, 5년간 581% 치솟았지만 일부 IB는 AI 칩 매출 성장률과 예상 이익 증가율을 고려할 때 선행 PER(주가수익률)이 경쟁사나 순수 소프트웨어 AI 종목 대비 과도하게 비싸지 않다고 평가한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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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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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추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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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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