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전두환 '사형'·윤석열 '무기징역'…30년 만의 '내란 수괴' 판결 갈린 까닭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서울중앙지법 지귀연 재판장이 19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 재판부는 12·3 비상계엄이 국헌문란 목적의 폭동으로 인정되나 성공한 내란에 이르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 한덕수·이상민 사건의 내란 인정 흐름을 따라 형량을 무기징역으로 정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성공한 내란과 동일선상에 둘 수 없어...내란에 이르지 못한 사정 반영"
앞서 한덕수·이상민 '내란인정' 판결, 면밀히 참고했을 듯

[서울=뉴스핌] 김지나 김영은 박민경 기자 = "주문, 피고인 윤석열을 무기징역에 처한다."

19일 서울중앙지법 417호 대법정에서 지귀연 재판장(형사합의25부)은 이 같이 주문을 읽었다. 피고인석에 선 윤석열 전 대통령은 담담한 표정으로 선고를 들었다. 이날 법정에서는 전두환 전 대통령 이후 30년 만에 내란 우두머리 혐의에 대한 1심 선고가 내려졌다. 지난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이후 443일 만이다.

◆ "국헌문란 목적 인정"…다만 실질적 내란에 이르진 못해

이번 1심의 최대 쟁점은 '12·3 비상계엄'이 국헌문란 목적이 있었는지, 그리고 형법상 '폭동'에 해당하는 행위가 있었는지 여부였다. 내란죄는 국헌문란 목적과 함께 '폭동'이라는 실질적 행위가 인정돼야 성립한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실탄 지급이 없었고, 본회의장 진입을 실제로 저지하지도 않았다"며 내란죄가 성립할 정도의 폭행·협박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에 대한 1심 선고기일인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인근에서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선고 공판 생중계를 시청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이날 윤 전 대통령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2026.02.19 mironj19@newspim.com

그러나 재판부는 국회에 군 병력을 투입한 행위를 핵심 근거로 들었다. 재판부는 12·3 비상계엄이 "국회의원들이 모여 토의·의결하지 못하게 하려는 목적, 즉 국회의 활동을 저지하거나 마비시켜 상당 기간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게 하려는 목적이 있었다고 보기 충분하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 형법 제91조 제2호를 언급하며, '헌법에 의해 설치된 국가기관을 강압에 의해 전복하거나 권능 행사를 불가능하게 하는 행위'에 해당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원칙적으로 비상계엄 선포 자체는 내란죄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면서도 "비상계엄의 형식을 빌려 헌법이 설치한 기관의 기능을 상당 기간 저지·마비시키려는 목적 아래, 헌법이 정한 권한이라는 명목으로 실제로는 허용되지 않는 실력 행사를 했다면 국헌문란 목적의 내란죄가 성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형량에서 차이가 났다. 12·12 군사반란과 5·18 관련 내란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 전 대통령은 1996년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았다. 반면 윤 전 대통령은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재판부가 내란 행위 자체는 인정하면서도, 실제 국가 권력이 장악되거나 대규모 인명 피해로 이어진 '성공한 내란'에는 이르지 못했다는 점을 양형에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장영수 고려대 로스쿨 교수는 "신군부 쿠데타는 다수의 인명·재산 피해를 낳았고 집권으로 이어졌지만, 이번 비상계엄은 몇 시간 만에 해제됐다"며 "동일한 수준의 처벌은 오히려 형벌 비례 원칙에 맞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태규 법무법인 강남 변호사도 "국헌문란 목적을 인정한 점이 핵심"이라면서도 "성공한 내란과 동일선상에 둘 수는 없고, 실질적으로 내란에 이르지 못한 사정 등이 반영돼 사형이 아닌 무기징역이 선고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일각에선 사형이 사실상 집행되지 않는 현실을 감안하면, 현재로서는 무기징역이 가장 무거운 실질적 형벌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 앞선 한덕수·이상민 판결, '내란 인정' 흐름 형성

이번 판단은 앞서 같은 재판부가 선고한 사건들과도 흐름을 같이한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는 지난달 21일 1심에서 징역 23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한 전 국무총리의 모습. [사진=뉴스핌 DB]

한덕수 전 국무총리는 지난달 21일 1심에서 징역 23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재판부는 12·3 비상계엄을 '친위 쿠데타'로 규정하며, 포고령 발령과 군 병력 동원을 형법상 내란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도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다수의 군 병력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선관위 등을 점거·통제하려 한 이상, 이는 국헌을 문란하게 할 목적으로 한 폭동, 즉 내란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이창현 한국외대 로스쿨 교수는 "앞선 두 재판부가 이미 내란을 인정한 상황에서, 이번 지귀연 재판부 역시 같은 판단을 내릴 가능성이 상당히 컸다"며 "지귀연 재판부도 한덕수·이상민 사건 선고 내용을 면밀히 참고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 전 대통령이 국헌문란 목적을 끝까지 부인하더라도, 군을 국회로 보낸 구체적 이유와 목적에 대해 설득력 있는 소명이 제시되지 않는 한 항소심에서 내란 판단 자체를 뒤집는 수준의 큰 반전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판결로 12·3 비상계엄 사태는 1심 단계에서 '내란'으로 규정됐다. 다만 형량과 법리 판단을 둘러싼 치열한 공방은 항소심에서 다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abc1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AI 랠리 아직 끝나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글로벌 증시가 반도체주 급락 충격에서 벗어나 반등에 나서고 있다. 브로드컴(AVGO)의 실적 전망 실망으로 촉발된 AI(인공지능) 관련주 매도세가 진정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있지만, 월가에서는 향후에도 높은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9일(현지시간)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 선물은 0.7% 올랐고 유럽 기술주도 이틀 연속 상승하며 지난주 낙폭 일부를 만회했다. 한국 코스피도 기술주 반등에 힘입어 8% 넘게 급등했다. 앞서 글로벌 증시는 지난 금요일 브로드컴의 실망스러운 전망이 AI 관련주 전반의 고평가 우려를 자극하면서 큰 폭의 조정을 겪었다. 미국 반도체주 급락은 아시아와 유럽 증시로 확산되며 글로벌 기술주 전반을 흔들었다. 하지만 월가에서는 이번 조정을 강세장 종료 신호가 아닌 '건강한 숨 고르기'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브로드컴 간판 [사진=블룸버그통신] ◆ "조정은 매수 기회" 미국 에드워즈자산운용의 로버트 에드워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최근 기술주 조정을 "투자자들에게 주어진 선물"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급격한 하락이 나올 때마다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며 "매출 성장과 기업 이익 증가라는 강력한 펀더멘털은 여전히 살아 있다"고 말했다. 에드워즈는 올해 말 S&P500 지수가 7700포인트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차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인선 불확실성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지연 등이 변수로 작용할 경우 7~12% 수준의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강세장에서는 급등과 급락이 반복된다"며 "변동성은 강세장에 참여하기 위해 치러야 하는 입장료"라고 강조했다. ◆ "성장 스토리 훼손 아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최근 조정을 기술주 거품 붕괴가 아닌 가격 재조정 과정으로 해석했다. 컬럼비아 스레드니들 인베스트먼트의 앤서니 윌리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약세는 성장 스토리의 붕괴가 아니라 시장이 지나치게 낙관적이었던 가격 수준을 재평가하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AI 낙관론에 힘입어 미국 증시는 9주 연속 상승했지만 예상보다 강한 고용지표가 발표되면서 투자자들이 금리 전망을 다시 점검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산업의 다음 성장 단계에 필요한 막대한 투자 비용과 과도하게 집중된 투자 포지션도 최근 조정의 배경"이라고 덧붙였다. ◆ 씨티 "AI 강세론자와 약세론자 충돌" 씨티그룹은 최근 조정 이후 미국 증시 수급 구조가 오히려 더 건전해졌다고 평가했다. 씨티는 올해 말 S&P500 목표치를 기존 7700포인트에서 8100포인트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현재 수준보다 약 10% 높은 수치다. 다만 시장 내부에서는 AI 강세론자와 약세론자가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주 미국 증시에서는 147억달러 규모의 신규 공매도 포지션이 구축된 반면 47억8000만달러 규모의 신규 매수 포지션도 유입됐다. 씨티는 "거시경제 둔화를 우려하는 투자자들과 AI 관련주 조정을 매수 기회로 보는 투자자들이 동시에 시장에 존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현재 나스닥 매수 포지션의 72%가 여전히 수익 구간에 있는 만큼 이번 주 예정된 주요 기술기업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칠 경우 차익실현 매물이 다시 출회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럼에도 월가의 전반적인 시각은 여전히 낙관적이다. AI 투자 확대와 견조한 기업 실적, 대형 IPO 기대감 등이 미국 증시의 상승 흐름을 지탱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전문가들은 "강세장은 이어지겠지만 변동성 역시 더욱 커질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6-06-09 21:57
사진
앤스로픽, '클로드 페이블 5' 출시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스로픽이 자사 미토스(Mythos)급 AI 모델의 일반 공개 버전을 출시했다. 지난 4월 출시 직후 AI가 인간을 향한 사이버 무기로 사용될 수 있다는 충격을 준 후 안전장치가 강화된 버전이다. 앤스로픽은 9일(현지시간) 미토스급 AI 모델의 공개 버전인 '클로드 페이블 5(Claude Fable 5)'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다만 사이버보안 같은 위험 분야에서의 사용은 차단하는 안전장치를 적용했다. 4월 미토스 프리뷰 출시가 소프트웨어 결함을 찾아내는 능력으로 전 세계에 충격파를 보낸 지 두 달 만이다. 당시 미토스 프리뷰는 인기 소프트웨어들에서 수천 건의 이전에 알려지지 않은 보안 취약점을 자동으로 찾아내며 전 세계에 충격을 안겼다. 이러한 능력은 보안 강화에 활용될 수 있지만, 사용자 의도에 따라 곧바로 강력한 사이버 무기로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앤스로픽이 이날 공개한 클로드 페이블 5는 광범위한 사용을 위해 만든 가장 강력한 모델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과 분석에서의 성능이 강조됐다. 노트북 디스플레이에 표시된 앤스로픽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앤스로픽은 공식 발표문에서 "클로드 페이블 5는 일반 사용을 위해 안전하게 만들어진 미토스급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이 모델은 앤스로픽의 기업 고객과 유료 가입자가 사용할 수 있다. 회사는 사이버보안과 생물학을 포함한 특정 고위험 분야에서 응답을 차단하는 새 안전장치 덕분에 광범위한 출시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앤스로픽은 같은 날 가드레일이 제거된 '클로드 미토스 5(Claude Mythos 5)'도 함께 출시했다. 다만 이 모델은 소규모 사이버 방어 인프라 제공업체들을 대상으로만 출시된다. 회사는 클로드 미토스 5를 초기에 미 정부와 협력하는 '프로젝트 글래스윙(Project Glasswing)'을 통해 배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에 접근 권한이 있던 사용자들은 새 클로드 미토스 5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회사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광범위한 신뢰 접근 프로그램(Trusted Access Program)을 통해 클로드 미토스 5의 접근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클로드 페이블 5는 앤스로픽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IPO 사업설명서를 비공개 신청했다고 발표한 지 수일 만에 나왔다.  앤스로픽은 지난해 약 100억 달러의 연간 매출에서 5월에는 매출 런레이트가 470억 달러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최근 9650억 달러 기업 가치로 자금 조달 라운드를 마무리하면서 3월 말 8520억 달러로 평가된 주요 경쟁사 오픈AI를 추월했다.  mj72284@newspim.com 2026-06-10 02: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