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유입 촉진 정주 여건 개선
[하동=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하동군은 지방소멸 위기 극복과 인구 유입을 위해 2026년 '별천지 하동 빈집 매력화(그린 홈 어게인)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방치된 빈집과 마을공동창고를 리모델링해 주거·창업 공간으로 재생, 청년과 전입 희망자에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군은 소유자로부터 빈집과 마을공동창고를 무상 임대받아 6년간 공공임대 방식으로 활용한 뒤 소유자에게 돌려줄 계획이다. 사업 물량은 빈집 4곳, 마을공동창고 1곳이며, 빈집은 개소당 최대 7000만원, 마을공동창고는 개소당 최대 2억원을 투입해 정비한다.
사업 대상은 등기부등본과 건축물대장이 있는 빈집·마을공동창고로, 빈집은 전국 빈집 실태조사 통합 가이드라인 기준 1~2등급에 해당하는 주택이다. 입주 대상자는 인구소멸 지역 외에서 하동군 이주를 희망하는 사람을 우선으로, 청년·신혼부부·다자녀가구 등을 중심으로 선발할 방침이다.
군은 마을공동창고를 마을회 소유 창고를 개·보수하는 방식으로, 지역에 활력을 더할 공유·창업공간으로 바꾸는 사업 주체도 함께 모집하고 있다. 선정 이후에는 태양광 설비, 고효율 냉난방기 도입, 단열재 보강 등 에너지 효율과 성능 개선을 중심으로 리모델링을 진행한다.
사업 참여 희망자는 하동군청 홈페이지에서 공고 내용을 확인한 뒤, 다음달 4일까지 사업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첨부해 하동군 건축과에 접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빈집은 주변 지역 공동화와 지역 쇠퇴를 부르고 지방소멸을 앞당기는 요인이 되고 있다"며 "그동안 선제적으로 빈집을 발굴해 철거사업을 추진해 왔지만, 단순 철거만으로는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업은 빈집을 지역의 주거 자산이자 창업 공간으로 전환해 전입 희망자와 청년들의 주거·창업 부담을 낮추기 위한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인구 유입을 늘릴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