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로보틱스, 오는 2030년 매출 1600억원 전망
주주환원 기조 유지…배당수익률 4.3% 수준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LS증권은 23일 HL홀딩스에 대해 주차·물류 로봇 사업 확대에 따른 기업가치 재평가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2000원에서 5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이병근 LS증권 연구원은 "HL만도의 지분 가치 상승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며 "상용화 단계에 진입한 주차·물류 로봇의 가치가 반영되며 지주사 할인을 해소하는 본격적인 밸류 리레이팅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HL홀딩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34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3.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4%, 전분기 대비 77.8%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10.3%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약 300억원)를 웃돌았다. LS증권은 HL만도 지분법 이익은 감소했지만 투자자산 평가금액이 전년 대비 증가하면서 이익 개선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LS증권은 HL홀딩스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HL로보틱스를 꼽았다. HL로보틱스 매출은 지난해 30억원에서 오는 2030년 1600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AMR 완전 자율주행 주차로봇 PARKIE는 공공기관 수주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CARRIE(저상형 고중량 물류로봇)와 같은 AMR 물류 로봇은 최근 철강사나 조선사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올해 안으로 수주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또 "실외주차로봇 STAN은 유럽 공항과 물류센터 중심으로 확대 중이며 현재 39대를 운영하고 있다"며 "2026년에는 STAN 운영 매출만 50억원 수준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주환원 정책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HL홀딩스는 2024년부터 2025년까지 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진행했으며 2026년부터 2027년까지 동일한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계획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2026년~2027년에도 자사주 매입·소각이 진행될 경우 발행주식수는 약 870만주 수준으로 감소, 주식수 감소에 따른 DPS(주당 배당금) 상향 가능성도 존재한다"며 "연간 3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주가 하방경직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LS증권은 HL홀딩스의 올해 매출액을 1조4120억원, 영업이익을 910억원으로 전망했다. 순이익은 420억원으로 추정했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