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연일 강한 어깨로 존재감을 새기고 있다. 방망이도 뜨겁지만, 더 눈에 띄는 건 수비다. 우익수 자리에서 보여준 정확한 판단과 강한 송구로 이틀 연속 홈 보살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와 시범경기에 4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에 이어 2경기 연속 안타. 시범경기 타율은 0.333, OPS(출루율+장타율)는 0.666이다.

첫 타석은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가 나왔다. 4회 선두타자로 나가 J.T. 긴의 바깥쪽 체인지업을 밀어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타구 속도는 시속 99.6마일(약 160.3km)에 이르렀다. 후속 타자 엘리엇 라모스의 몸에 맞는 볼로 2루까지 진루한 이정후는 맷 채프먼의 땅볼 때 3루로 갔고, 드류 길버트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6회 중견수 뜬공은 아쉬웠다. 브랜든 네트의 패스트볼을 받아친 타구 속도는 98.9마일. 강하게 잘 맞은 타구가 범타로 끝났다. 이정후는 7회 수비를 앞두고 루이스 마토스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이날 하이라이트는 타격보다는 수비였다. 1사 2, 3루에서 데럴 허네이스의 우익선상 2루타성 타구를 잡아낸 이정후는 2루 주자 맥스 먼시가 홈을 파고들자 커트맨 루이스 아라에즈에게 정확히 연결했고, 포수 대니얼 수삭이 홈에서 주자를 잡아냈다.

전날 시카고 컵스전에선 다이렉트 송구로 홈 보살을 기록했고, 이날은 중계 플레이를 통한 아웃을 만들었다. 송구 선택과 판단이 모두 안정적이었다.
경기는 샌프란시스코가 6-2로 승리, 3연승을 달렸다. 선발 J.T. 브루베이커가 1이닝 2실점으로 흔들렸지만 이후 불펜 8명이 1이닝씩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뉴욕 메츠 초청선수 배지환은 이날 TD볼파크에서 열린 토론토전에서 9번 중견수로 처음 선발 출전했지만 2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다. 상대 선발 호세 베리오스의 싱커에 루킹 삼진, 좌완 메이슨 플루하티의 커터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메츠는 4-3으로 승리했다.
zangpab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