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반도체 유통 전문 기업 홈캐스트는 인공지능 기반 멘탈케어 부스 '마인드스테이션(가칭)'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회사는 글로벌 C 병원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협의 중이며 의료 전문성 확보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그래드 뷰 리서치(Grand View Research)는 글로벌 디지털 멘탈헬스 시장이 연 평균 15% 이상 성장해 2030년 약 20조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에서도 팬데믹 이후 우울감·스트레스 지표가 높아지며 정부 차원의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등 정책적 지원이 강화되고 있는 추세다. 홈캐스트는 이러한 시장 변화에 발맞춰 기존 반도체 유통 및 셋톱박스 제조 비즈니스에서 축적한 정밀 하드웨어 제조 역량과 공급망 관리 노하우를 AI(인공지능) 헬스케어 서비스와 결합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마인드스테이션(가칭)은 폐쇄형 독립 부스 형태로 설계돼 사용자의 프라이버시를 고려했다. 부스 내 탑재된 AI가 영상·음성·발화 내용을 종합 분석하는 멀티모달 AI 기반으로 분석·평가의 정확도를 높였다. 또한 서울대학교병원 등 전문 의료진과의 협업을 통해 검증된 평가 체계를 바탕으로 사용자의 정신 상태를 다각도로 정밀 진단하도록 설계됐다. AI 윤리 가이드라인 준수와 공정성 알고리즘 적용을 통해 민감한 의료·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보안 체계를 강화한 AI 대화형 기반 멘탈헬스케어 솔루션이다.

향후 시장 진입 이후에는 기술 고도화를 바탕으로 시장 환경 및 제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고해상도 안면 인식 기반 감정 분석, 음성 파형 분석 기반 스트레스 추정, 심박변이도 기반 상태 분석 등을 통해 사용자의 정신건강 상태를 다각도로 정밀 진단한다. 진단 결과에 따라 맞춤형 솔루션 제공 및 디지털 치료제 추천을 진행하고 필요 시 전문 의료기관 연계 서비스 제공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사업의 핵심 강점은 국내외 의료 네트워크를 보유한 C 병원그룹과의 전략적 제휴 추진이다. 홈캐스트는 전문 의료진의 임상 데이터와 자문을 기반으로 AI 알고리즘의 신뢰성을 높이고 향후 병원 네트워크와 연계해 조기 상담·치료 및 예방을 돕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한 의료 브랜드와의 협력을 통해 전문적이고 안전한 케어 서비스에 대한 신뢰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회사 측은 이번 AI 사업의 핵심을 기술 경쟁력과 함께 조기 매출 창출을 목표로 한 구조라고 설명했다. 홈캐스트의 멀티모달 분석 기반 멘탈케어 솔루션 마인드 스테이션(Mind Station)은 병원, 건강검진센터, 기업, 공공기관 등에 설치·운영되는 AI 정신건강 분석 부스 형태로 제공될 예정이다. AI 부스 판매 및 렌탈, 월 구독형 AI 분석 서비스(SaaS), 병원 상담 및 검사 연계 수수료, 기업·기관 대상 정신건강 리포트 등 복수의 수익원이 결합되는 하이브리드 반복 매출 구조를 구축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아울러 이 회사는 멘탈케어 사업과 기업용 AI 에이전트 플랫폼 사업도 병행 추진한다. 해당 플랫폼은 고객 상담, 내부 업무 자동화, 데이터 분석 등을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를 노코드 방식으로 구축·운영하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기업 고객은 초기 구축비와 월 구독료, 추가 기능 과금 구조로 서비스를 도입하게 되며 서비스 제공 이후 반복 과금이 적용되는 SaaS 모델로 운영된다.
홈캐스트 관계자는 "기술 경쟁력과 함께 조기 매출 창출을 목표로 한 구조"라며 "기존 반도체 사업 기반 위에 반복 매출 구조의 AI 플랫폼 사업을 더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기업·주주가치를 극대화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