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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고아성 "10년 기다린 파반느…문상민 보는 순간 '경록이 나타나줬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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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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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아성이 25일 넷플릭스 영화 '파반느' 인터뷰에서 관객의 청춘 공감을 가장 행복한 리뷰로 꼽았다.
  • 고아성은 멜로 팬으로서 미정 역을 위해 화장 최소화와 눈빛 연기로 나약함을 표현하며 감독 이종필의 신뢰를 바탕으로 촬영했다.
  • 문상민과의 케미와 새드엔딩 후 미정의 씩씩함을 강조하며 한 시절을 기록한 의미 있는 작품이라고 밝혔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영화를 보면서 '나의 청춘을 생각해보게 됐다'는 리뷰가 가장 행복했어요."

배우 고아성에게 넷플릭스 영화 '파반느'는 관객의 시간을 건드리는 작품으로 남았다. 고아성은 "지금 청춘을 지나고 있는 분들, 이미 지나온 분들 모두에게 같은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영화라고 느꼈다"며 조심스럽게 작품을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배우 고아성. [사진=넷플릭스] 2026.02.25 moonddo00@newspim.com

고아성은 스스로를 멜로 영화의 팬이라고 말한다. "영화 중 최고의 영화는 사랑 영화라고 생각한다." 고전 멜로에 대한 애정도 깊다. 다만 그만큼 멜로는 쉽게 꺼내지 못한 장르였다. 고아성은 "'파반느'는 처음 만난 멜로 영화다. 그동안 마음속에만 두고 있던 개인적인 소망을 이뤄준 작품"이라고 했다.

고아성이 생각하는 사랑은 크고 격정적인 감정보다, 혼자일 때를 지탱해주는 힘에 가깝다. "사랑은 혼자 있을 때도 든든해지는 감정"이라는 말은 영화 속 미정의 감정선과 정확히 겹친다. 고아성은 "경록이라는 존재 덕분에 미정이 혼자 있을 때도 씩씩해질 수 있다는 점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말했다.

'파반느'는 감독 이종필에 대한 신뢰에서 출발한 작품이기도 하다. 고아성은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이후 다시 만난 이종필 감독에 대해 "배우를 깊이 이해해주는 감독"이라고 표현했다.

"배우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게 첫 등장이에요. 인물의 전사가 설명되지 않았을 때 특히 그렇죠." 고아성은 "그런데 감독님은 설명 없이도 인물이 어떤 상태인지 느끼게 만드는 연출을 하신다"고 말했다. 영화 '탈주'에서 이제훈의 첫 등장을 예로 들며, "아무 설명이 없어도 '이곳을 탈주해야 하는 인물'이라는 게 전달된다"고 덧붙였다.

그래서 미정의 첫 등장 역시 불안보다 믿음이 컸다. "미정의 등장을 충분히 표현해주실 거라는 믿음으로 촬영에 들어갔다"고 했다.

미정은 고아성에게 쉽지 않은 선택의 연속이었다. 고아성은 "화장을 거의 하지 않고 등장하는 건 여배우로서 결코 쉬운 도전이 아니었다"고 털어놨다. 다만 그 변화는 '변신'이라기보다 '태도'에 가까웠다.

"지금의 미정을 찾기까지 정말 오래 걸렸다. 감독님과 둘이 얘기하던 시간도 있었고, 분장·의상 감독님들이 하나하나 만들어주셨다." 소설 속 미정을 그대로 옮기기보다는, 영화 속 인물로서의 미정을 믿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배우 고아성. [사진=넷플릭스] 2026.02.25 moonddo00@newspim.com

원작 소설을 출간 당시 읽었던 그는, 접근 방식을 바꿨다. "파격적인 외형이나 특수분장으로 갈 수도 있었지만, 결국 미정에게 가장 중요한 건 자신의 나약함을 알고 있는 눈빛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는 "나는 미정의 눈을 연기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촬영에 임했다.

미정의 변화는 경록을 만나면서 서서히 시작된다. 고아성은 촬영 내내 경록이 미정에게 건네는 말을 마음에 두고 연기했다고 했다. "잘못한 것도 없는데 어깨 좀 펴고 다녀"라는 한마디처럼, 경록은 미정에게 이전과 다른 태도를 허락하는 존재다.

"경록을 만나기 전이었다면 당하고만 있었을 미정이, 세라에게 당당하게 반응하는 장면이 있다. 그 장면이 변화의 지점이라고 생각했다."

미정이 마음을 열기 시작한 순간으로는, LP바에 같이 가고 상처를 감싸는 밴드를 건네는 장면을 꼽았다. 고아성은 "왜 이렇게 나한테 잘해줘요?"라는 대사가 시작되는 몽타주 이후 장면에 예상보다 깊이 몰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상대역 문상민과의 첫 리딩 역시 고아성에게 강하게 남아 있다. 고아성은 "몇 년 동안 혼자 읽던 대본을, 처음으로 상대 배우와 함께 읽게 됐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문상민이라는 배우는 오랫동안 막연히 상상만 해왔던 경록이라는 인물이 실제로 나타난 느낌이었다. 큰 키에서 오는 불균형의 느낌도 너무 좋았다." 고아성은 문상민을 "아주 새로운 눈빛과 얼굴을 가진 인물"이라고 표현했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배우 고아성. [사진=넷플릭스] 2026.02.25 moonddo00@newspim.com

멜로 영화가 처음인 두 배우의 어색함조차도 영화의 일부가 되길 바랐다. "그 어색함마저 영화에 녹았으면 했다"며 "촬영을 순서대로 진행한 덕분에, 미정이 경록에게 서서히 마음을 여는 과정에 더 몰입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촬영 이후에도 경록의 잔상은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뒷모습이나 시선을 잡아주던 장면들이 계속 떠올랐다. 영화를 찍고 있는 건지, 한 시절을 통째로 보내고 있는 건지 헷갈릴 정도였다."

'파반느'는 새드엔딩이지만, 고아성은 그 이후의 미정을 분명히 믿는다. "미정은 이전 모습으로 되돌아가지 않는다. 경록이 죽은 이후에도 씩씩하게 살아갈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고아성이 가장 좋아하는 장면 역시 엔딩이다. "후생인지, 꿈인지, 소설인지 명확하지 않지만 세 사람이 다시 만난다. 먼저 간 영혼을 다시 만나는 장면일 수도 있다. 환상처럼 남겨진 그 장면이 오래 기억에 남는다."

고아성에게 '파반느'는 하나의 기록에 가깝다. 고아성은 "많은 작품을 해왔지만, 한 시절을 영화에 담은 느낌은 처음이었다"며 "내 진짜 모습을 남길 수 있어서 의미 있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덧붙였다. "앞으로도 멜로에 열려 있는 선택을 하고 싶다."

moonddo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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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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