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을 방문 중인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가 중국으로부터 에어버스 120대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26일 중국과 독일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메르츠 독일 총리는 25일 중국 베이징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메르츠 총리는 정상회담 이후 독일 매체들에 "중국이 120대의 에어버스 항공기를 주문할 것이며, 또 다른 계약도 체결될 것"이라고 발언했다. 메르츠 총리는 "중국과의 디커플링을 하지 않을 것이며, 위험 요소들을 제거해 나갈 것"이라고도 말했다.
중국 관영 신화사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정상회담에서 "서로를 지원하는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되자"며 "독일이 중국의 발전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적극적이고 실용적인 대중국 정책을 펼쳐, 양국 관계를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또한 시 주석은 "개방적이고 상호 이익이 되는 혁신적인 파트너가 되자"며 "서로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할 수 있는 인문적 동반자가 되자"고 발언했다.
이어 시 주석은 "중국과 독일은 다자주의의 수호자, 국제 법치의 실천자가 되자"며 "중국은 유럽의 자립과 자강을 지지하며, 유럽과 중국의 관계가 더 큰 발전을 이루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메르츠 총리는 "독일은 중국과의 관계를 소중히 여기고, '하나의 중국' 원칙을 확고히 따르며, 양국의 전방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지속 심화시키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메르츠 총리는 "국제 정세가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으며, 독일은 중국과의 조율을 강화하고 자유 무역을 고수하며 보호주의를 반대하기를 원한다"며 "유럽과 중국의 지속적인 경제 무역 관계 발전이 양측의 이익에 부합하며 세계의 안정과 번영에도 이롭다"고 발언했다.
양국 지도자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시 주석은 모든 당사자의 평등한 참여를 보장하고 평화의 기초를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국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기후변화와 녹색 전환, 동물 질병 예방 협력과 가금류 제품 관련, 축구·탁구 등 스포츠 분야를 포함해 5개 협력 문서에 서명했다.
메르츠 총리는 25일 베이징에 도착해 리창(李强) 국무원 총리와 회담을 진행했다. 이어 시 주석과 정상회담 및 정상 국빈 만찬을 함께 했다.
메르츠 총리는 26일 항저우(杭州)시로 이동해 중국의 로봇 기업인 유니트리를 방문한다. 메르츠 총리의 방중은 26일 종료된다.

ys174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