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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에베루스 ② '4EVER' 전략과 장기 성장 로드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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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베루스 컨스트럭션이 데이터센터 건설 붐을 타고 2025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으며,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하고 순레버리지가 0.4배로 개선되는 등 탄탄한 재무 건전성을 보유했다.
  • 회사는 2026년 매출을 41억~42억 달러(전년 대비 약 11% 성장), EBITDA를 3억 2000만~3억 3500만 달러(약 5% 성장)로 전망했으며, AI·클라우드 확산에 따른 데이터센터 수요와 그리드 현대화 이니셔티브를 주요 성장 동력으로 제시했다.
  • 다만 지난 1년간 210%를 넘는 주가 상승으로 포워드 주가수익배율이 약 32배에 달하고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목표주가가 현재 주가 대비 17.6% 낮은 수준이며, 고정가 계약 기반 사업과 데이터센터·반도체 분야 집중도 심화 등 구조적 리스크가 존재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미국 인프라 건설의 핵심 수혜주
재무 건전성과 공격적 성장 여력
'4EVER' 가치 창출 프레임워크

이 기사는 2월 26일 오후 4시52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에베루스 ① 데이터센터 건설 붐 타고 사상 최대 실적 달성>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 공격적 성장을 뒷받침하는 탄탄한 재무 건전성

에베루스 컨스트럭션 그룹(종목코드: ECG)의 재무구조는 성장 투자를 뒷받침하기에 충분할 만큼 건전하다. 2025년 12월 31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1억 5270만 달러로 전년(6990만 달러)의 두 배 이상으로 불어났다. 총 부채는 2억 8500만 달러로 전년(3억 달러)에서 오히려 줄었으며, 현금 및 가용 유동성은 3억 7550만 달러에 달한다. 미사용 순환신용공여 한도도 2억 2280만 달러가 남아 있다.

에베루스 컨스트럭션의 2025년 4분기 재무 상태와 유동성 [자료=업체 홈페이지]

무엇보다 주목할 지표는 순레버리지다. 순부채 대비 최근 12개월 EBITDA 비율로 산출되는 순레버리지는 0.4배로, 전년 말(1.0배)에서 크게 개선됐다. 이는 회사가 장기 목표로 설정한 1.5~2.0배를 대폭 하회하는 수준으로, 전략적 인수합병(M&A)이나 유기적 성장 투자를 위한 재정적 여력이 충분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만 현금흐름에서는 성장과 투자 확대에 따른 부담이 나타났다. 2025년 잉여현금흐름은 1억 달러로 전년(1억 2880만 달러)보다 소폭 감소했다. 이는 프리패브리케이션 시설 확장을 위한 자본적 지출이 52.5% 증가한 6680만 달러에 달했고, 매출 급증을 뒷받침하기 위한 운전자본이 의도적으로 확대된 데 따른 결과다. 경영진은 이를 일시적인 현상으로 설명하며, 2026년에는 현금 전환율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 2026년 전망: 성장 기조 유지, 다만 속도는 조절

에베루스는 2026년 매출을 41억~42억 달러(전년 대비 약 11% 성장), EBITDA를 3억 2000만~3억 3500만 달러(약 5% 성장)로 전망했다. EBITDA 마진은 8%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5년의 폭발적 성장에 비해 다소 완만한 속도지만, 안정적인 고성장 궤도가 유지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에베루스 컨스트럭션의 2026년 가이던스 [자료=업체 홈페이지]

자본적 지출 전망치는 9000만~1억 달러(매출 대비 약 2.1~2.4%)로 제시됐다. 이는 장기 재무 운영 원칙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캔자스시티 신규 프리패브리케이션 시설과 태평양 북서부 및 남서부 지역 확장에 집중될 예정이다.

성장 동력으로는 AI·클라우드 확산에 따른 데이터센터 E&M 수요 지속, 주요 도시 숙박업 인프라 확장, 첨단 기술 기업 리쇼어링으로 인한 시설 투자 증가, 그리드 현대화 및 강화 이니셔티브에 따른 T&D 성장이 꼽혔다. 다만 합작 투자 소득 감소와 2025년 대비 소폭 낮아진 EBITDA 마진은 변수로 지목됐다.

제프리 S. 티데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강력한 수주잔고와 지속적인 사업 추진력, 주요 최종 시장 전반의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2026년에도 의미 있는 성장을 달성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에베루스 컨스트럭션의 4EVER 전략에 따른 장기 재무 목표 [자료=업체 홈페이지]

중장기적으로 회사는 유기적 매출 복합 연간 성장률(CAGR) 5~7%, EBITDA 성장률 7~9%, 매출 대비 자본적 지출 2.0~2.5%, 순레버리지 1.5~2.0배 유지를 장기 재무 운영 목표로 제시했다. 현재의 재무 여력과 두터운 수주잔고를 감안하면, 이 목표들은 충분히 현실적인 수준으로 평가된다.

◆ 강점과 리스크의 공존

에베루스의 탁월한 펀더멘털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라면 몇 가지 구조적 리스크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우선 긍정적인 측면에서 에베루스는 강력한 시장 지위와 폭넓은 고객 기반을 보유하고 있다. 2025년 한 해 동안 약 4000개 고객을 대상으로 4만 4000건 이상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데이터센터부터 첨단 시설까지 광범위한 사업 역량을 입증했다. 이러한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는 특정 고객이나 시장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재무 성과의 안정성을 높이는 기반이 된다.

에베루스 컨스트럭션의 투자 강점 [자료=업체 홈페이지]

반면 구조적인 과제도 존재한다. 회사 사업의 상당 부분이 고정가 계약에 기반하고 있어, 예상치 못한 자재비 상승이나 프로젝트 복잡성 증가 시 비용 초과와 마진 압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분야에 대한 집중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경영진 스스로 인정한 리스크 요인이다. 해당 산업의 투자 사이클이 꺾일 경우 매출 성장과 수주잔고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경쟁 환경도 우호적이지만은 않다. 지역·국내·국제 기업들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일부 경쟁사는 더 큰 재무 자원이나 특정 분야의 전문성을 무기로 가격 압박을 가할 수 있다. 경기 침체나 공급망 차질, 보호무역 조치에 따른 자재 가격 변동 역시 상시적인 위협 요인으로 남아 있다.

◆ 주가 과열 논란과 밸류에이션

지난 1년간 210%를 넘는 주가 상승률은 에베루스의 펀더멘털 성과를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실적 발표 직후 기준 시가총액은 66억 4000만 달러에 달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산출한 포워드 주가수익배율(PER)은 약 32배다.

비교 대상으로 자주 거론되는 콴타 서비스(PWR)를 살펴보면 에베루스의 위상이 보다 선명해진다. 콴타 서비스의 2025 회계연도 매출은 284억 8000만 달러로, 에베루스(37억 5000만 달러)의 약 8배에 달하는 대형 기업이다. 콴타의 포워드 PER이 43배인 점을 감안하면, 에베루스의 32배는 절대적으로 낮지 않지만 성장률과 집중도를 고려할 때 일정 부분 정당화될 여지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시각은 상대적으로 보수적이다. CNBC 집계에 따르면 7개 투자은행(IB) 가운데 2곳이 '강력 매수', 1곳이 '매수' 의견을 제시했으나, 나머지 4곳은 '보유'에 머물렀다. 이들이 제시한 목표주가 평균은 107.20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17.6% 낮은 수준이다. 주가가 이미 상당 부분의 호재를 선반영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음을 시사한다.

◆ '4EVER' 전략으로 다음 100년을 준비하다

에베루스 경영진은 이번 실적 발표에서도 '4EVER' 전략 프레임워크를 핵심 운영 원칙으로 강조했다. 직원(Employees), 가치(Values), 실행(Execution), 관계(Relationships)의 네 가지 기둥을 중심으로 목표 상업 성장, 운영 우수성, 규율 있는 자본 배분을 추구한다는 것이다.

에베루스 컨스트럭션 그룹의 4EVER(포에버) 전략 [자료=업체 홈페이지]

티데 CEO는 "2025년의 기록적인 성과는 전국의 팀원들이 보여준 헌신과 노력의 직접적인 결과"라며 조직 역량을 성공의 핵심 원동력으로 꼽았다. 직원 수는 8700명에서 9400명으로 늘었으며, 경영진은 사상 최고 수준의 안전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에베루스는 AI 시대의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센터 건설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미국의 전력망 현대화 및 에너지 전환이라는 거대한 구조적 변화의 최전선에 서 있다. S&P 스몰캡 600 지수 편입 기업으로서 중소형주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포브스 선정 '가장 성공적인 중소기업'이라는 타이틀도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이고 있다.

에베루스 컨스트럭션의 4EVER 가치 창출 프레임워크 [자료=업체 홈페이지]

32억 달러에 달하는 기록적인 수주잔고, 0.4배에 불과한 순레버리지, 그리고 '4EVER' 전략 아래 일관되게 추진되는 성장 로드맵은 에베루스가 단기 실적 호조에 그치지 않고 중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궤도에 올라섰음을 강하게 시사한다. 데이터센터와 그리드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향후 수년간 지속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 에베루스 컨스트럭션은 미국 인프라 건설 붐의 핵심 수혜주로 그 위상을 더욱 굳건히 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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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법무장관에 민변 출신 이용철 '성남라인'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새 법무부 장관에 이용철(66·순창) 현 방위사업청장, 국세청장에 안덕수(55·부산) 서울지방국세청장을 후보로 지명했다. 청와대 새 정무수석으로는 최인호(60·창녕)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 출신인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을 임명했다. 임광현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인사 발표 브리핑을 했다. 임 실장은 "국민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소통하겠다는 의지이며 국민 삶 속에 정책 변화와 효능감이 체감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이번 인사 방향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법무장관 후보에 대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출신으로 인권 보호와 민주 가치 증진에 힘써 온 변호사"라며 "참여정부 민정수석실 민정2비서관과 법무비서관을 역임하며 반부패와 제도개혁을 주도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법조인이면서도 구조개혁 등 다양한 행정 경험을 갖춘 만큼 새로운 형사사법 체계를 안착시키고 누구도 소외되거나 억울한 일을 겪지 않는 법무 행정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번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후보가 과거 대장동 사건에 연루됐다는 언론 질문에 "그 부분은 검증 때 감안됐고 자세한 건 국회 인사청문회 때 본인이 소명할 걸로 기대한다"며 "적임자를 뽑기 위해 다양한 많은 분에 대한 검증이 있었다"고 밝혔다.  안 국세청장 후보에 대해 임 실장은 "국세청 1조사국장과 징세법무국장, 납세자보호담당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세무 행정 전문가"라며 소개했다. 임 실장은 "성실하게 세금을 내는 국민이 손해 보지 않도록 악의적 탈세와 숨긴 재산은 끝까지 추적해 조세 정의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이유를 설명했다. 최 정무수석 내정자에 대해 임 실장은 "부산 지역 재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민주당 최고위원과 수석대변인을 역임하며 소통과 통합의 가치를 실천해 온 정치인"이라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우리 사회의 통합과 성장을 위해 더 낮은 자세로 여야,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청와대 내부 인사는 검토가 되는 대로 업무의 연속성과 개혁 성과, 국민 체감을 위해서 필요한 경우에는 적당한 시점에 인사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pcjay@newspim.com 2026-11-0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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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최대주주 오른 호반건설…항공업 진출?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호반그룹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을 0.11%p(포인트) 차로 제치고 한진칼 최대주주(지분율 20.69%)에 오르면서 호반건설의 지분 매입 의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순 투자라는 공식 입장과 달리, 건설업 불황 속 한진칼 지분이 그룹의 재무적 가치를 뒷받침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은 데다 과거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구상에도 다시 힘이 실릴 수 있기 때문이다. ◆ 분양 반토막·PF 대위변제 덮은 6152억 평가차익… 호반의 '손익 방어막' [AI그래픽=송현도 기자] 6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호반건설이 주택·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수천억원을 투입해 한진칼 지분을 확보한 배경에는 재무적 실익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진칼 주가 상승에 따른 대규모 평가이익이 건설업 불황으로 악화한 그룹의 실적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호반건설의 2025년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1조2326억원, 영업이익은 1361억원으로 전년(매출 2조3706억원, 영업이익 2716억원) 대비 각각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주력 사업인 분양수익이 1조1476억원에서 2531억원으로 급감한 영향이 컸다. 영업활동 현금흐름도 4728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의무에 따라 4395억원을 대위변제하면서 2381억원의 기타대손상각비를 인식하는 등 재무 부담도 커졌다. 올해 2월에는 대위변제에 따른 구상채권과 상계하는 방식으로 대구 황금동 주상복합 용지를 2750억원에 취득하기도 했다. 이 같은 본업 부진을 상쇄한 것은 한진칼 지분에서 발생한 평가이익이다. 취득원가가 6966억원인 한진칼 지분의 장부가액은 지난해 말 1조5544억원으로 늘었다. 호반건설은 이를 통해 한 해 동안 6152억원의 금융자산 평가이익을 인식했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음에도 당기순이익은 4752억원으로 전년(2657억원)보다 78.8% 증가했다. 100% 자회사인 호반호텔앤리조트도 비슷한 구조다. 본업 영업이익은 182억원에 그쳤지만, 보유 중인 한진칼 주식(장부가액 5902억원)에서 2267억원의 평가이익이 발생하면서 당기순이익 1872억원을 기록했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이를 바탕으로 모회사 호반건설에 1000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하며 자금 공급 역할도 했다. 결국 한진칼 지분은 호반그룹의 실적 방어와 현금 확보에 기여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향후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이어지면서 한진칼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평가이익 확대는 물론 그룹의 순이익과 배당 여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집중투표제' 무기 쥔 호반… 이사회 진입 시 한진 경영권 영향 호반이 내년 3월 정기주총에서 이사회 진입에 성공할 경우, 단순 주주를 넘어 한진그룹 지배구조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한진칼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한진칼은 올해 3월 정기주총에서 상법 개정에 맞춰 정관 제30조의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했다. 집중투표제란 주주총회에서 2명 이상의 이사를 선임할 때, 주주가 1주당 선임할 이사의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받고 이를 특정 후보 1명에게 몰아주거나 나누어 투표할 수 있는 제도로, 내년 3월 주총이 한진칼에 집중투표제가 의무 적용되는 첫 무대가 된다. 내년 3월 20일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는 배성례(ESG경영위원회·보상위원회 위원장), 송백훈(분리선출 감사위원 겸 감사위원장), 홍동표(감사위원 겸 독립이사후보추천위원장) 위원 등 3명이다. 특히나 분리선출 감사위원 표결에서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합산 3%로 제한하는 강화된 '3% 룰'이 적용된다. 오는 12월 31일 주주명부 폐쇄일 기준 최대주주가 되는 쪽이 의결권에서 불리해지는 구조다. 조원태 회장이 예고대로 12월 중 지분 0.49%를 추가 매수해 최대주주를 탈환하면 조 회장 측 전체 의결권은 3%로 묶이는 반면, 2대 주주가 되는 호반 측은 계열사별로 나눠 총 6.32%를 행사할 수 있다. 호반 입장에서는 감사위원 표결의 실리를 챙기기 위해 연말까지 조 회장의 최대주주 복귀를 용인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일반 사외이사 선임에서도 호반이 주총 6주 전(내년 2월 중순)까지 보유 목적을 경영참여로 바꾼 뒤 집중투표제를 신청해 특정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면 이사회 진입 가능성이 높아진다. 호반 측 인사가 이사회와 감사위원회에 1석이라도 진입하면 상법상 회계장부 열람권과 주요 안건 의결권을 바탕으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자금 지원, 자회사 부동산 매각, 배당 정책 등에 관여할 수 있다. 나아가 호반호텔앤리조트(리솜리조트)와 한진칼 산하 호텔·관광 계열사(칼호텔네트워크, 한진트래블) 간의 사업 시너지나 자산 매각 협상을 요구할 기반도 확보하게 된다. 반면 한진칼은 지난해 8월 보유 자사주 44만44주(0.66%)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전량 출연해 현재 방어에 쓸 수 있는 보통주 자사주가 3주뿐이다. 올해 1월 자회사 칼호텔네트워크가 그랜드하얏트인천 웨스트타워를 2100억원에 매각해 한진칼 본사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 3201억원)은 늘어났지만, 회사 자금으로 자사주를 사들여 방어에 나설 수는 없어 조 회장 개인과 우호 세력의 자금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 ◆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시도… 산은 지분 매각이 승부처 재계와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호반의 목표가 단순 차익 실현을 넘어 한진그룹 경영권 인수에 맞춰져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김상열 호반그룹 창업주는 지난 2015년 아시아나항공의 모회사였던 금호산업 인수전에 단독 응찰하며 항공업 진출을 시도한 바 있다. 당시 채권단과의 가격 이견으로 무산됐지만, 이후 리솜리조트와 퍼시픽랜드를 인수해 레저 사업을 확장했고 2022년 사모펀드 KCGI로부터 한진칼 지분을 사들이며 항공·레저 수직계열화를 추진했다. 주택 사업에 편중된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바꿀 카드로 한진칼을 낙점했다는 평가다. 내년 3월 주총에서는 조 회장 측과 델타항공, 한국산업은행(10.58%) 등 우호 지분이 과반에 육박해 당장 경영권 확보가 쉽지 않다. 한진칼 시가총액이 적정 가치(3조3000억원 추산)를 웃도는 12조3000억원대까지 올라, 장내에서 지분 1%를 추가 확보하는 데 1230억원이 드는 점도 부담이다. 호반건설의 지난해 말 연결 현금 및 단기유동성 금융자산이 1조1916억원 수준이지만, 단기금융부채 역시 1년 새 679억원에서 5172억원으로 늘어 장내 매수를 지속하긴 어렵다. 결국 향후 승부처는 항공 산업 구조 개편이 끝난 뒤 시장에 나올 산업은행의 한진칼 지분 10.58%다. 대한항공은 올해 5월 아시아나항공 흡수합병을 결의한 데 이어 8월 12일 소규모합병 승인 이사회 결의를 완료하며 연말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있다. 내년 3월 저비용항공사(LCC) 3사 통합까지 마무리되면 산은이 지분을 보유할 정책적 명분은 사라지고 공적자금 회수 절차가 진행된다. 산은은 2020년 11월 체결한 투자합의서에 따라 의무 위반 시 5000억원의 위약벌을 부과할 담보로 조원태 회장의 한진칼 주식 385만8869주(약 5.78%)에 근질권을 설정해 두고 있으며, 유사시 조 회장 지분까지 묶어 제3자에게 팔 수 있는 동반매각요구권과 동반매도참여권을 보유하고 있다. 호반이 20%대 지분을 바탕으로 이사회에 진입해 경영에 관여하다가 향후 산은 지분 10.58% 인수전에 참여해 이를 확보할 경우, 지분율을 31%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산은 지분 인수나 경영권 확보가 여의치 않더라도, 과거 대우건설·금호산업 사례에서 보듯 지분 가치를 높인 뒤 조 회장 측 우호 세력에게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블록딜로 넘기는 출구 전략을 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dosong@newspim.com 2026-11-0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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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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