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정부가 구글에 고정밀 지도 데이터의 국외 반출을 허가하자 구글은 "중요한 진전"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크리스 터너 구글 대외협력 정책 지식·정보 부문 부사장은 27일 구글코리아를 통해 배포한 입장문에서 한국 정부가 고정밀 지도의 국외 반출을 조건부로 허가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진심으로 환영하며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터너 부사장은 이어 "뛰어난 기술 리더십으로 세계를 선도하는 한국에서 구글 지도의 역량을 선보일 기회를 갖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결정은 중요한 진전이며 구글은 구체적인 서비스 구현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정부 및 국내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해 한국의 성장을 지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구글은 한국 디지털 생태계의 헌신적이고 책임감 있는 파트너로서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혁신적인 역량이 구글 지도를 통해 빛을 발하고 대한민국의 저력이 전 세계에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국토교통부 산하 국토지리정보원은 이날 오전 관계부처·기관으로 구성한 측량성과 국외반출 협의체 회의를 열고 구글이 신청한 축척 1대 5000 수치지형도 데이터 반출을 승인했다. 정부는 국내 서버에서의 데이터 가공, 군사·보안시설 비식별화, 좌표 표시 제한, 사후 관리 체계 구축 등을 조건으로 제시했다.
그동안 구글은 정밀 지도 데이터의 국외 반출이 제한되면서 한국에서 도보 길찾기, 차량 내비게이션, 고정밀 3차원(3D) 지도 등 일부 핵심 기능을 온전히 제공하는 데 제약이 있었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
yuniya@newspim.com












